기초공사 > 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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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도에서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아니 방금 완공되어서 아직 차들도 다니지 않아본  새 고가도로가 무너져 그 밑을 지나던 수 많은 차가 깔려 수 많은 사상자를 내었습니다. 겉 모습은 아주 세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초 공사를 올바로 하지 않아 전체 고가도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건물을 공사할 때 가장 많은 정성을 드리는 곳이 바로 기초 공사입니다. 기초공사에 따라 얼마나 높이 얼마나 튼튼한 건물이 지어질 수있는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일본 토교에 가면 토쿄 제국 호텔이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건물들이 세워져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는 없지만 오래 동안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호텔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호텔의 건축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프랭크가 기초공사를 하는데만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물론 공사비도 무려 계획보다 2배가 더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호텔을 짓는 것은 시간과 돈의 낭비라며 프랭크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난가운데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호텔이 간신히 완공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호텔은 이미 시간과 돈을 낭비한 호텔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던중 일본에서 그 유명한 동경 대지진이 일어 났습니다. 동경의 거의 모든 건물들이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 잿더미 가운데 동경제국호텔은 하나도 무너짐 없이 보란듯이 당당히 서있었습니다. 그 후로 프랭크 로이드와 제국호텔은 일본 건축계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많을 시간과 돈을 들였지만 그 사이에 비난도 받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그 자리에 단단히 서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초공사의 중요성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겉의 모습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겉의 모습도 그 모습을 잡아줄수 있는 기초가 단단하지 못하다면 조그마한 흔들림에도 무너져 내리는 아무

의미없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상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겉의 모습에 참으로 많은 것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겉의 모습에 환호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기초입니다….

신앙의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쁜 섬김도, 사람들이 알아주는 지도자의 자리도…이곳 저곳 바쁘게 나누는 삶에도 하나님과의 조용한 시간…신앙의 기초를 매일 다지는 삶의 시간이 없다면 언제고 문제가 나를 흔들 때 쉽게 무너져 내릴 수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중요한 것은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부분이 아니라 주님과 나만이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든든한 신앙의 기초를 매일 다지며 아름다운 신앙의 건물을 지어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