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를 진짜같이, 진짜를 가짜같이 …. > 담임 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담임 목사 칼럼

가짜를 진짜같이, 진짜를 가짜같이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손경일
조회 2,520회 작성일 16-07-09 11:24

본문

간혹 크리스찬들 사이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말을 듣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자신의 종교의 신이 참신인줄 알고 믿는 저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하다고….그래도 우리는 참 하나님을 믿고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그런데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때 가끔 마음이 아픔니다…우리는 분명 삼위일체의 하나님만이 하나님임을 알고 믿고 있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의 삶을 보면 “ 정말 믿고 있나?”하는 질문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입술엔 분명 하나님이 담겨있는데, 삶에선 그 입술에 담겨있는 하나님을 보기가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말은 있는데, 행함이 없는 삶….내가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른 삶…

 

얼마전 기독교 신문에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파키스탄의 15살짜리 소년이 다른 소년들과 함께 코란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잠시 딴생각을 하는 사이에 나온 질문인 “모하멧이 선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라는 질문에 ...말을 잘 못 이해하고 손들게 되었답니다. 그 순간 모두가 놀랐고,모두가 자기를 처다보는 순간 자신이 어떤 처지에 빠졌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모하멧 선지자를 모독했으니….그는그 곳에서 나와 바로 집에가서 자기 손을 작두로 잘랐습니다…그리고 그 손을 들고와 예배당에 드리며 자신의 실수(?)를 용서해달라는 기도를하다 실신했습니다….깨어난 후에 사람들이 손을 잘랐는데 안아프냐 물으니 …아픈 것보다 잘못 이해 했더라고 손을 든 그 손을 자른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선지자를 욕되게 한 것이 더 마음이 아프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글을 읽으면 먼저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가짜를 진짜로 알고 이렇게까지 믿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모습을 원하시는 하나님이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그들은 공포와 거짓에 머물고 있기에 그렇게 행동하지만 우리는 사랑과 은혜에 머물고 있기에 이렇게 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은 가짜를 진짜로 알고, 진짜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행동을 15살의 어린아이가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우리를 향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와 같이 행함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장17절) 이라고….

 

즉 말이 아니라 삶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입술이 진짜를 고백하고 있다면 진짜를 살아가야 합니다. 가짜를 진짜로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진정으로 불쌍하다면, 우리는 더 더욱 진짜를 진짜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진짜를 가짜처럼 사는 한 이 세상에서 가짜를 진짜로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짜를 보여줄 수없기 때문입니다.

 

진짜를 믿으며 가짜같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이 있다면, 주님앞에 나와 회개하고 진짜를 진짜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