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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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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699회 작성일 21-02-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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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미국 의회 국회의원중 무려 88%가 기독교 신자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 65%가 개신교 기독교 신자입니다…

 

그냥 일단 비율로만 본다면 미국은 분명 기독교 국가일 것입니다…민주주의 중심에 있는 국회의원의 88%가 기독교인이라면, 미국의 방향은 분명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의 비율이면 성경의 가치를 가지고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압니다.

 

미국은 전체인구의 55%가 개신교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즉 두명 중 한명이 크리스찬인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우리의 일상의 삶에서 크리스찬의 가치를 보는 것은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것을 우리는 잘압니다..아니 오히려 대체 크리스찬 다 어디에 있는거야? 라고 반문할 정도의 일들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왜 88%나 되는 국회의원이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민의 55%가 개신교 크리스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오히려 기독교적 가치, 성경적 가치의 방향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바닷물을 짜다라고 말합니다…한번이라도 수영 중에 바닷물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정말 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예전에 말씀을 가르치며 사람들에게 그 짠 바닷물에 녹아 있는 소금의 퍼센트를 물어 본적이 있습니다…어떤 이는 무려 50%라고 답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생명이 살지 못하는 사해의 염분농도가 34.2%입니다. 그런데 만약 바닷물의 염분농도가 50%라면 사람이 그 물에 들어가는 순간 “짱아치”가 될 것입니다..^^ 만약 그 물을 마시게 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보통 바닷물의 소금의 농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3.5%정도라 말합니다…3.5%의 소금의 농도로 바닷물 전체를 짜다라고 말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에 수 많은 생명을 품고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해 “소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썩어져 가는 세상에서 소금으로 살아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맛없는 세상에서 맛을 주고, 썩어져 가는 세상에서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역활을 우리가 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단지 3.5%의 소금으로 바다를 짜게하는 소금인데, 국회에 88%, 미국 전체에 개신교 크리스찬 55% 임에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그 짠맛”을 맛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대체 왜 일까요?

 

예수님을 믿어…크리스찬이 된다는 것..그 것은 분명..날마다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걸으신 길을 따르는 것임에도, 그저 크리스찬의 모양…소금의 모양 만을 가지고 살아가며 주님이 걸으신 길이 아닌 내가 원하는 나의 이익을 위하는 길만 걸어가는 그런 소금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미국에 사는 나도 분명 55%의 크리스찬에 들어있습니다…그러나 그냥 55%의 숫자에 담겨 살아간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의 삶에서 살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내가 걷는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진정 “소금”으로서의 걸음인지를 매 순간 되새기며, 주님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우리도 따라 걷는 진정한 “소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금의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그 소금의 짠맛이 없는 그런 버려지는 소금이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장13절..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3장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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