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경쟁…. > 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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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지역의 스포츠 라이벌인 재이비어 대학과 신시니티 대학의 팬들이 팁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 식당에 팁으로 무려 2500불을 놓고 간 사람이 생겨날 정도로….

팁 경쟁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한 레스토랑에 무려 1천달라나 되는 팁을 한 남성이 놓고 갔습니다. 그가 그의 딸과 함께 한 식사는 단지 54.59달라 였습니다. 자신이 먹은 음식의 무려 18배나 되는 돈을 팁으로 놓고 간것이었습니다. 재이비어 대학 출신인 그는 딸에게 모교 캠퍼스를 구경시켜주기위해 학교를 방문했다가 주변에 있는 ‘집스카페’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종업원에게서 코비드19으로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사연을 듣게됩니다. 그리고 그 사연에 그의 마음이 움직여 거금을 팁으로 준 것이었습니다. 팁을 남기며 쪽지에 “팁을 코비드19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전 직원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쓰며 모교를 너무 사랑한 그는 그저 그 옆에 재이비어 힘내라!”라고 한 마디를 덧붙여썼습니다. 식당 주인은 너무 큰 팁에 감사한 마음으로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영수증과 쪽지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팁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5일 후 신시내티 시내의 또 다른 식당에 신시내티대 미식축구팀 팬이 팁으로 1천1달러를 내고 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도 쪽지를 남겼는데 그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이번 주 초에 재이비어 대학 팬이 팁 1천달라를 줬다는 글을 보았다..신시내티 풋볼팀 베어캣츠가 1달러 더 앞서고 있다” 라고..

그런데 그 영수증과 쪽지를 올린 식당 측은 더 앞서나가 SNS에 “ 이제 재이비어 대학의 팬 차례다. 누가 팁으로 1천2불을 남길 것인가?”라고… 그 곳에 썼습니다.

그 후에 신시내티 곳곳의 식당에 1천달러 이상 팁을 내고 간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고, 한번에 2500불 팁을 내는 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이번 팁 경쟁으로 지난 6일 기준으로 무려 3만4천252달라가 팁으로 나왔고, 재이비어 대학 팬 들과 신시내티 대학 팬들이 낸 팁은 각각 1만720달러, 2만2천32달러로 신시내티 대학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참으로 재미있습니다…한 사람의 선한 마음이 사람들의 경쟁의 마음을 움직여 코비드19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식당 종업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있는 것이라면 이런 경쟁은 더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이 그 사람 주위에 있는 힘든 사람을 보게 되었고,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그 사람이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흐르며 이렇게 까지 된 것입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이렇듯 한 사람의 작은 선한 행동이 큰 파동을 일으켜 더 많은 선한 결과를 가져 올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계획을 하고 팁 경쟁을 만들어 낼 수는 없을 지 모릅니다.그러나 팁 경쟁없이도, 내가 오늘 하는 작은 선한 행동이 언젠가는 선한 경쟁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쁨이 되는 일이 될 수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심는 선한 행동이, 작은 기도가, 작은 섬김이 지치고 힘든 많은 이들에게 소망과 기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25장34-4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