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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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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555회 작성일 21-04-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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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에 좋은 일은 내탓 나쁜일은 조상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가 잘나서 그런 것이고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책임을 다른 이에게 넘기는 것이 사람들의 모습임을 한 마디로 표현해주는 말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나쁜일이 일어나면, 그 책임을 누군가에게 미루기를 원하게 됩니다.

제가 일본에 선교사로 갔을 때 그 곳 선교사 모임에 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모임 중 한 선교사님이 저하고 악수를 하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의 무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이곳..베이지역에 와서 목회자 모임에 방문했을 때 같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사의 무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그 말대로라면 저는 무덤만 찾아 다니는 사람인 것같았습니다..^^

물론 일본도 베이지역도 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말하면 일본은 선교하기 힘든 지역이다..베이 지역은 목회하기 힘든 지역이다라는 말을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일년정도 지나니까 그들이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도 알 수있었습니다.

일본은 개신교 크리스찬 0.1 % 보다 작고…이곳 베이지역도 5% 미만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통계가 사실이라면 분명 참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지역과 시대에 살고 있는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 것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왜냐면 예수 믿기 쉬운 지역과 시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다소 편하게 어느 지역이 더 예수 믿기 쉽다…이야기 할수 있을지라도 거기에는 거기대로의 어려움이 언제나…있어왔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가운데 보냄과 같도다…마10장16절

어떤 시대 어떤 지역이던 삶에 어려움은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이유를 대지 않고 묵묵히 모든 것을 감당하며 그 어려움을 정면돌파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세상은 변해왔습니다.

바벨론 이라는 곳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세친구를 통해 성경엔 세상의 엄청난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단3장28-29절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단6장25-27절


이 놀라운 고백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닌 바벨론과 페르시아의 왕들이 한 고백임을 이 고백만 보면 알 수없을 정도입니다…이러한 엄청난 고백을 하게된 이유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아니 생명을 내 놓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내가 왜 이방 땅에 잡혀와서 이렇게 고난을 당하나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갔던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이렇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내 삶의 어려움의 책임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핑계를 대지 않고 오히려 다니엘과 세친구처럼 그렇게 정면돌파하는 이 시대의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를 찾고 계십니다…

어떠한 환란이 우리 앞에 있다해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정면돌파하는 이 시대의 다니엘이, 사드락이, 메삭이, 아벳느고가 당신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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