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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장애인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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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348회 작성일 21-07-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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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병에 효자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효자라도 부모님의 병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처음 마음으로 계속 병간호를 하는 것이 힘들다라는 말을 표현하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랜이 아닌 평생 한 사람의 옆에서 돌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들의 가족들입니다. 장애인들의 가족들은 특히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가족들은 끝이 없는 돌봄을 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에게 장애가 조금이라고 있거나,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는 분들은 아마 너무도 공감을 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의 가족의 고통을 보통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누구를 탓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합니다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공감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새누리교회가 수년 전에 한 가정의 아픔을 같이 품고자, 장애인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장애인 가족들이 서로 위로를 나누는 은혜가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수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많은 새누리의 가족들이 새누리에 장애인 사역이 있는 것조차 모르거나, 알아도 나의 일이 아니기에 쉽게 그들과 교제하고 사랑을 나누는 일이 적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장애인 주일을 시작합니다..장애인 주일은 장애인이 주가 되는 주일이 아닌, 예배의 주인되신 주님께 장애인들과 함께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이해하고 감당하며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많은 선생님들이 장애인들과 장애인 가족들을 돌보고 섬겨왔습니다. .이제 그 분들 뿐아닌 우리 새누리 전체가 함께 그들을 가슴에 담고 같이 주님께 걸아가는 시작이 다시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예수님도 지치고 아픈 영혼들에게 먼저 가셨고, 아픈자들 힘들어하는 자들을 치유하시고 회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는 우리도, 예수님의 발자취를 쫓아 나보다 약하고 힘들고 지치고 아픈 영혼들과 그들의 가족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함께 갈 수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날 세상이 모든 장애는 다 사라질 것입니다.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354-10

 

그러나 주님의 오시는 그 날까지는 이 땅에 장애가 있을 것이고, 그로인해 힘들고 아파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하나님의 나라는 오실 나라이지만 동시에 우리 가운데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1721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끼리의 나라가 아닌 우리 모두의 나라입니다.

 

이 장애인 주일이 한번의 행사가 아닌, 우리 모두가 내 주위에 약하고 힘들고 어려운 나의 형제자매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돌보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족은 어려움과 기쁨을 같이 감당하고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장애인이던 정상인이던 주안에 한 가족입니다….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만들어 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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