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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램프의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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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웹
조회 1,310회 작성일 21-12-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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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 계절이 되면 주위에서는 캐롤이 들리고, 아름답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교회는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며 잔치를 준비하느라 바빠지기도 합니다.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주님의 오심을 축하하는 모임들과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공연 할 때 자주 중심이 되는 주제는 바로 예수님이 이 땅에 왕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구유에서 나신 아기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다라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우리의 왕으로 오셨고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러기에 크리스마스의 계절은 이 진리를 다시 기억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왕이라 부르며 그의 오심을 축하하는 이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예수님을 왕이라 말로 노래로만 부르는 시간이 아닌 예수님이 진정으로 왕으로 우리 삶에 계심을 다시 확인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위를 둘러보면 이 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마치  요술 램프 속 지니를 만나는 기회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왕이신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보다 이번에 내가 원하는 것을 받을 수 있을까를 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되다. (행 20장35b절)”라고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주는 것,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것같습니다.


어렸을 때, 만화 영화 ‘요술 램프 지니’를 보며 지니가 나에게 3가지 소원을 물어보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에게 3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한다면, 무슨 소원을 말하겠습니까? 아마 너무도 많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내 소원을 들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지니를 갖기 원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님을 왕이라 부르면서도, 우리의 삶에선 예수님을 꼭 지니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주는 분으로 여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수님을 왕이라 부르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습니다.


  내가 왕이신 예수님을 위해 얼마나 수고했는데?

  내가 교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봉사했는데?

  왜 예수님은 내가 원하는 만큼 해 주시지 않나요?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한다면, 예수님은 우리 삶의 주인이며 왕이어야 합니다.

왕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분이십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풍성히 주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장10b절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구하는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 7장7-8절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기에 구하는 것과 찾는 것을 풍성하게 주시지만 요술 램프의 지니처럼 종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그는 왕이시다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왕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삶에서 예수님은 왕이십니까? 아니면 요술 램프 속 지니입니까?


왕이 되신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축하하며, 온 인류를 위해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왕께 어떠한 삶의 모습을 드릴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왕이 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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