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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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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오피스
조회 991회 작성일 23-05-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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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강도에게 쫓기어 도망가다가 들어선 길이 막다른 골목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살아왔다고 믿었는데, 갑자기 내 몸에 찾아온 암 때문에 내 것이라 생각되었던 내 몸으로 내가 할 수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알게될 때가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꿈꾸며 시작한 삶이 어쩌면 지옥과 같은 아니 지옥보다 더한 고통과 아픔으로 가득차고, 그래도 가정을 지키려는 내 힘은 그 문제 앞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그렇습니다. 큰 꿈을 가지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이라 믿으며 한국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왔는데, 처음의 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매일 매일을 살아내기가 힘들어 눈물짖게되는 삶이 그렇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의 인생의 막다른 골목처럼 느껴지는 삶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그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분명 그런 상황을 맞이하면 우리는 좌절하고 낙심하고 눈물지으며 더러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겪는 삶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막다른 골목이라고 느끼는 그 길은 진짜로는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 고백하며 사는 인생에겐 분명 그렇습니다. 왜냐면 우리의 주님은 우리가 막다른 골목이라고 말하는 그 길에서 새로운 길을 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양 중에 “나는 믿네”라는 곡이 있습니다. 찬양의 가사가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참으로 힘을 줍니다.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

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주께 더 가까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겪는 시험이 어렵고 힘겨워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내 삶 새롭게 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가리라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리라 날마다 믿음으로 나 살아,가리


가사 전체가 참 우리의 마음에 와닿지만 특별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라는 구절입니다. 맞습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 눈에 길이 보이지 않아서 길이 없는 것처럼 느껴도, 그 상황에서도 우리 주님은 언제나 길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일본의 작가이자 크리스천인 ‘미우라 아아꼬’는 원래는 문방구 주인이었습니다. 크리스천인  미우라 아야꼬는 자기 가게가 잘되는 것을 감사하면서도 자기 가게 옆 다른 문방구가 잘 안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아주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좋은 마음으로 선행을 하고자 자신의 가게에 오는 손님들을 옆 문방구로 가도록(?) 손님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날이 가면 갈수록 자신의 가게 손님이 적어지고 어려움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은 그녀는 손님이 없어 남은 시간을 그저 낭비할 수 없어 결국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그녀의  첫 번째 책이 “빙점”입니다. 한국에서 드라마로도 방영될 정도로 아주 유명한 책이 되었습니다. 그후로 그녀는 유명한 작가로서 천국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많은 사람에게 크리스천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오히려 자신의 삶을 힘들게 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갔더니 그녀의 눈에 보이지 않았던 그녀가 한번도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크리스찬 작가’로 이끄셨습니다. 문방구 주인으로서 할 수 없는 놀라운 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쩌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을 때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길은 있습니다. 다만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는 길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 14장6a절


지금 내 삶에 길이 보이지 않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다 막힌 것처럼 보일지라도 낙담하지 

마세요. 우리 눈에 막다른 골목일지 몰라도, 주님께는 결코 막다른 골목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눈을 들어 막다른 골목이 아닌, 길되신 주님만을을 바라보고 걸으면, 내 앞에서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를, 아니 혹 그 홍해가 갈라지지 않는다면, 그 바다 위를 걷게 하시는 역사를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12장2a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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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e707e1님의 댓글

7de707e1 작성일

아멘!길을 여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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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