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_callingMay 25.2014
어와나 간증(이수진)
안녕하세요 이수진 입니다.
제게는 11살 딸아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6살 아들아이가 있읍니다.
작년에 시작된 어와나에 아이 둘을 보내면서 갖게된 많은 은혜를 어려분과 나누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읍니다.
작년 9월 어와나가 시작되기 한달 전 즈음에 다섯살이던 아들녀석이 느닷없이 제게 와서 물었읍니다. “ 엄마, 엄마도 죽을꺼야?” 아이들을 키워 보신 부모님들은 언젠가 한번 이런 순간이 오는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저도 ‘ 흠…
올것이 왔군..
크리스쳔의 모범 정답으로 잘 설명해 주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한껏 부드러운 목소리로,
“ 그럼~~~ 엄마도 언젠가는 죽지… 그렇지만….” 아직 본론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여기까지 듣고 아이가 바닥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읍니다.
“ 엄마, 죽지마, 엄마 죽지마…” 당황한 저는 “ 아니,
시우야, 그게 아니고, 엄마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지.. 죽는게 끝이 아니라니까..” 라며 허둥지둥 설명을 하려 했지만 아이는 팔 다리를 버둥거리며 제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채 울음 소리만 더욱 커질 뿐이었읍니다. “ 그래, 알았어.. 엄마 않죽을께..
천년만년 시우랑 살께.. 됐지?” 이렇게 아이를 겨우 달래고는 아직 어려서 설명이 어렵겠구나.. 나중에 또 기회가 있겠지, 하며 웃으며 넘어갔읍니다.
한달후 어와나가 시작이 되고 첫 주에 수업에 참석한 아이는 정규 교과서를 들어가기 전에 공부하는 STARTING ZONE 이라는 한장짜리 종이를 받아왔읍니다. 거기에 적혀있는 내용은 엄마와 같이 나누고 씌어있는 성경구절은 다음 수업까지 외워가야 선생님의 싸인을 받고 정규 교과서를 받을수 있는 것이었읍니다. 아이를 도와 외우게 해야 했던 성경구절은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한주 동안 낑낑거리며 외워가더니 정규 교과서를 받아오고 어와나와 함께 하는 항해가 시작이 되었읍니다.
사실 저는 요즘 엄마들에 비하면 책 읽어주는 것 조차 귀찮아 하는 별로 모범 엄마는 아닙니다.
자기전이면 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만, 그 시간만 되면 저도 피곤하고 아이들도 빨리 재워야 한다는 생각에 책 읽어 준 날이 열 손가락 꼽기 어려운 실정이었지만 어와나의 교재를 들여다 보니 아이들과 나눌것들도 많고 나누기 쉽도록 잘 설명되어 있어서 저희 집에는 어느덧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서 하는 어와나 타임이 자리잡기 시작했읍니다. 그렇게 한 달즈음 되었을 무렵에 옆에 누운 다섯 살짜리 아들아이가 천장을 쳐다보며 무심한듯 한마디 묻더군요.. 영어로 물어봤지만,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엄마, 영생이 뭐에요?” “음, 영생? 뭐긴 뭐야, 우리의 몸이 죽어도 영원히 죽지 않고 부활해서 하나님나라에 가서 하나님이랑 예수님이랑 영원히 사는거지.”
“그럼, 엄마는 영생을 얻었어요?”
“엄마? 그럼…. 시우 너는?
“Yeah~~ Of
course, I will get the eternal life.”( “ 응.. 나도 당연히 영생을 얻었지” ) 하도 당연한듯 자신있게 얘기 하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봤읍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Because,
I believe in Jesus Christ is my Savior.” “왜냐하면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으니까요.”
그순간 제 마음속에 “아멘, 할렐루야” 가 크게 울러 퍼졌읍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아이의 고백을 들으셨지요? 기쁘게 받으셨을줄 믿습니다.’
“시우야 다른거 다 잊어버려도 그것만은 평생 잊어버리면 않돼. 알았지?”
“응, 근데 천국에서도 우리 엄마 해줄거죠?”
은혜의 밤이었읍니다. 감사의 밤이었읍니다. 그 날 이후 몇일동안 아이의 고백을 묵상하게 되었읍니다. 태어나서 아직 한번도 죽음을 접해 보지 못한 5살짜리 아이입니다. 어와나 시작하기 한달전,
죽음이라는 단어에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
우리는 모두 죄 가운데 태어납니다. 죽음의 권세는 경험해 보지 않아도 우리를 두렵게 하며 태어나면서 부터 우리를 꽁꽁 묶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런 아이에게 말씀이 들어갔읍니다.
아무도 부활과 영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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