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시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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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9회 작성일 13-10-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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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가 포스팅한 싸이트에서 은혜 받은 내용이 있어 나눕니다. 저 스스로도 평소에 가끔 생각하는 주제를 다루어 주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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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들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고전 10:13) '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고난에 처한 이웃과 친구들 때로는 자기자신을 위로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웃기는 소리다. "교통사고로 부인과 자녀를 모두 한꺼번에 잃은 남편'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 남은 생존자' '성폭행 당한 어린 소녀'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이 말씀이 해당이 될 것 같은가. 고전 10:13의 말씀은 우리가 당하는 시험, 즉 temptation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단지 그것이다. 고난에 관한 말씀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말씀을 잘못 적용하며 어줍쟎게 다른 사람의 고난에 손쉬운 위로를 하려 하고 있다. 오히려, 고난에 관한 적당한 표현은 고후 1:8-10에 더 잘 나와있다.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고난이 우리에게 허락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살 소망이 끊어지는 고난이 엄연히 존재한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 이것을 허락하시는가? 왜 막아주지 않으셨나? 왜 바로잡아 주시지 않는가? 우리는 이런 질문을 용기 있게 하지 못한다.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우리는 이 문제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중략)
전문을 읽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로 가서 보세요. 어떤 답을 준다기 보다는 함께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글이네요.
http://natepyle.com/confronting-the-lie-god-wont-give-you-more-than-you-can-handle/#
댓글목록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앗... 링크가 영어.
다 읽지는 못하였습니다.
저도 그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때론 나의 감당할 무게를 헤아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위로와 힘이 생기기도 하였고, 때론 혹시 하나님께서 나의 무게를 과대 평가 하고 계셔셔 감당못할 시련을 주고 계시는 건 아닌지 의문이 생길때도 있었습니다.
저도 지영자매님이 던지신 의문에 대한 답은 모르지만, 한가지 분명 한건 각 사람의 인생의 모양과 무게와 깊이가 다 드르듯이, 각 사람을 아시고 각 사람의 다른 짐을 지시는 주님이 우리 뒤에 계시기에 감당치 못할 시험에도 감히 감당할수 있다 생각됩니다.
이 가을 아침 지영 자매님 글이 저에게 의문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다시 한번 저의 무게를 헤아리시고 피할 길목에서 저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나는 상상을 해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