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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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2회 작성일 13-05-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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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목회하지 말라"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에서 손봉호 교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목회자님들에게 하신 말씀이지만, 그리고 그분들의 넘어짐이 주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 말씀은 바로 우리 평신도 리더들도 똑같은 무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평신도라 파급효과가 적으니 기준을 낮추고 대충 살아도 된다. 이렇게 자신을 속이고 편하게 살고 싶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빛'이라 '소금'이라 부르시며 산 위의 마을처럼 다 드러나게 되는 존재라고 하십니다. 보여지는 삶이라는 불편한 십자가를 우리는 피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벗어 던지고 적당히 자유로이 살고 싶으나, 그러한 삶의 결과는 슬프게도 하나님의 영광에 누를 끼치는 것이 되고 맙니다. 내가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고 마는 거죠.
그래서, 손봉호 교수님 말씀을 이렇게 바꾸어서 마음에 되새겨 봅니다.
'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목자하지 말라'
'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제직하지 말라'
'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팀장하지 말라'
제 글을 보시고, 다음과 같이 바꾸어 되새기는 분이 있다면 좋겠다는 욕심이 문득 생기네요.
'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목원하지 말라'
'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성도하지 말라'
'돈, 명예, 성욕 절제 못하면 팀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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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목회자들의 종교 관련 사고가 터질때 마다 정죄의 손가락질을 하게 되지만
정작 그것을 자신에 거울로 비춰 보지는 않습니다.
지영자매님의 바뀌어 되새기는 말씀 마음에 명심하겠습니다.

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제목이 적나라해서... 잘 읽었습니다.
기독교 윤리의 보루이신 손장로님이 하신 말씀, 그리고 자매님이 진화시킨 구호 - 감사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이곳에서 계속 터져나오는 목회자들의 탈선을 읽으며 무거운 마음입니다만,
2천년전에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하고 미워하여 죽인 분들이 그당시 종교지도자와 성직자들이었잖습니까...
기독교를 상징할 수있는 어른도, 행동하는 양심과 모습을 보여주는 종교지도자도 한경직 목사님과 김수환 추기경 이후에는 찾을 수 없는 어두운 요즘입니다.
그러나, 주위를 천천히 살펴보면 주님을 몹시 사랑하고 인간을 지성으로 섬기는 목회자님들이 계십니다.
대개 이분들은 이름도 없고, 아무도 몰라보고, 겉보기에는 한심하기만큼 다 쓰러져가는 목회를 하는 분들입니다만,
이것이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같습니다.
아직도 살만한 이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