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목장 모임(2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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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75회 작성일 13-02-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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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쏘아 올린 한계들;
이 날 모임을 위해 나흘 전부터 사골을 우려낸 이 자매님의 도가니 설렁탕을 대접받고 몸을 흔들
며 뜨겁게 박수 치며 메들리 찬양을 마친 후, 참으로 많은 한계들이 고백되어 나누어 지고 치유
되고 기도제목들이 되었습니다.
- 선교사 앞에만 서면 작아 지는 결단의 한계
- 바쁜 회사일로 선교지 방문 일정을 뒤로 미루는 현실의 한계
- 깨알 같은 메들리 찬양 가사를 읽지 못해, 돋보기를 써야 하는 노안의 한계
- 자녀의 반항 앞에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발해버린 한계
- 목장 식구들 앞에서 6개월 동안 기도제목으로 내 놓지 못하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한계
- 코고는 남편을 참지 못하고 침대 끝으로 내몰고 등돌리는 한계
- 풀어야 할 관계를 마음으로 다스리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한계 등등,
내 놓기 부끄러운 나의 약점과 한계들이 나누어 지면서, 지난 번 모임에서 6개월 만에 내놓은 기도제목이 목장에서 기도 후 일주일 만에 해결되었던 놀라운 간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홍시샤베트(홍시를 냉동실에 얼렸음)를, 사진 찍는 동안 참지 못하고 손을 내밀어 집는 한 자매님의 한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눈에는 홍시샤베트 보다 손이 더 눈에 들어 오는 자매임).
다음 번 모임에서 각 자의 한계를 말씀으로 기도로 극복한 나눔을 기대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홍시 샤베트와 준비한 디저트
찬양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은혜의 바다속으로
사진을 올려 놓으면서도 침이 꼴깍 넘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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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나눔목장의김목자님 보고서는 항상 웃는 것으로 시작하여 , 끝엔 항상 나의신앙여정을 돌아보게만듭니다. 오늘도 저희들에게 어김없이 웃음과 도전을 함께 주신 목장 이야기 감사합니다.
근데 나눔 목장의 목원들의 한계 모두가 저의 한계와 일치하니 일단 부끄러운 가운데 심히 안도가됩니다. 나만 홀로 걸어가는 신앙의여정이 아니구나....
우리 가는 그 끝엔 그분이 계시지만, 우리가는 이길엔 주님안에 만난 형제와 자매라는 이름으로 허락하신 나와 같은 한계를 가진분들이 함께 계시니 외롭지 않네요.
한가지 저의한계를 덧붙이자면 맛있는 yummy 사진을 보면 그것이 눈에 밟혀 마음과 몸을 지배한다는 육신의한계.... 이 계절에 홍시 샤벳트를 어디가서 구하라고 이런 메뉴를 공개하셨는지. 쩝
다음번엔 구하기 쉬운 계절식품위주로 올려주심이....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역시 김경연 목자님의 위트.....^^ 풍성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