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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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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eyoung Kim
조회 2,584회 작성일 12-03-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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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쉬츠 목사님의 '당신의 심장을 다시 고동치게 하라'에서 발췌했습니다. 함께 은혜와 감동을 나누기 원합니다.

 

....다음은 리틀 애니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글을 읽으면,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는 절망의 장소가 결국은 미래를 위한 도구를 제공해 주는 장소라는 사실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지체아들과 정서장애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한 재활원에 리틀 애니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곳 직원들이 어떻게든 그녀를 회복시켜 보려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았지만, 그녀는 끝끝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재활원측은 그녀는 더 이상 가망 없다고 결론 내리고 지하실에 있는 작은 방에 그녀를 가두어 버렸다.

 

그런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점심시간만 되면, 리틀 애니가 있는 방 앞에 가 거기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애니에게 책도 읽어주고, 하나님께 그녀를 침묵의 감옥에서 꺼내 달라고 기도도 하곤 했다. 그러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여전히 무반응이었다. 한참이 지난 어느 날, 드디어 애니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애니는 재활원에서 나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도 좋다는 판정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그러나 애니는 바깥 세상으로 나가기보다는 재활원에 남아 다른 환자들을 돌보고 싶어했다.

 

그로부터 50년 후,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저 유명한 헬렌 켈러가 어떻게 해서 그 많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는 "이게 다 앤 설리번 선생님 덕택이예요.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다면, 전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도저히 구제할 길이 없어 보이던, 장님에다 귀머거리인 헬렌 켈러를 끝까지 사랑하고 믿어 주었던 앤 설리번은 바로 그 재활원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던 리틀 애니였다.

 

재활원에서 애니가 한 경험들은 헬렌 켈러라는 눈 멀고 귀먹은 소녀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그녀를 준비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당신이 상하고 깨어진 장소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이 당신 손에 무엇을 쥐어 주셨는지 자세히 살펴보라....(중략) 따돌림 당해 본 적이 있는가? 사단은 당신이 고통에 짓눌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당신을 왕따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같은 경험조차도 당신에게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심어 주기 위한 계기로 사용하고자 하신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본 적 있는가? 사단은 당신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당신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 갔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같은 경험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자들을 치유하는 자로 당신을 사용하고자 하신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계획과 사단의 계획이 공존한다. 그런데 사단의 악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계획이 밝히 드러나는 것은 우리가 고통과 절망과 낙망을 완전히 다 거치고 나왔을 때이다...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을 때, 하나님이 떠나 버리신 것 같을 때, 그 때가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을 붙드는 믿음이 필요한 때이겠지요. 아픔 중에 계신 형제/자매님들을 생각하며 나누어 봤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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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