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머니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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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21회 작성일 12-10-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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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부분을 들을 때는 '이 분 정말 노래 빨리 부른다.' 라고 생각했고, 중간 부분에서는 너무 나의 모습 같아서 피식 웃었고...마지막 부분에서는 갑자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자 했던 잔소리들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에 스스로 두 손 번쩍 들고 벽보고 무릎 꿇고 있는 제 자신을 상상해보네요..^^;;;
아그들아....미안하다...어~~흑~~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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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저 지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윌리엄텔 서곡이 저렇게 바뀌다니....
마지막에 객석에서 기립 박수를 보네내요.
지금 저도 마음으로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어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엄마들은 잔소리하고 아이들은 무시하는 것이 이치인가봅니다.
저 가수랑, 거기에 맞추는 오케스트라, 그리고 입에 쫙쫙 붙게 한글말 통역 붙여 놓으신분 모두 대단하십니다.
특히 가수는 목소리랑 외모랑 딱 어울리는 것이 제대로 캐스팅 된것 같아요.
가끔 우리집에서 쓰는 단어도 나오고, 제가 평생을 살아온 길을 저 가수가 노래하고 있어요.
고양이 없어서 고양이 밥주라는 말나오는 거 빼고는 다 똑같아요.
앞으로 얼마나 저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르지만 오늘도 어머니란 이름을 가지신 분들 힘내자구요.

suyoungKim님의 댓글
suyoungKim 작성일
자매님께서는 어쩜 이리도 글을 맛있게 잘쓰시나요?
잘 차려진 음식 같아서 먹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글인 듯 합니다..
자매님의 글쓰시는 은사가 느~~무 부럽습니다~~
그러게나요..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엄마들은 잔소리하고 아이들은 무시하는 것이 이치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전 요즘 세번 정도 말해서 듣지 않으면 딱잘라 말합니다..
"Nanny 붙여주랴~" 그럼 우리 두 녀석들 놀란 토끼눈을 하고선 자기 할일 열심히 하더라구요..
에구구..이 방법도 얼마나 가려는지..지금은 어려서 통하지요..머리 크면 또 어떤 협박이 통할지...휴~~^^;;;
나중에 삶의 지혜를 전수해 주시와요~~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아직 수영 자매님 아이들은 착하고 여리네요. 우리 딸 어렸을땐 < 망태 할아버지 온다 > 그러면 망태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공포 속에서 무조건 항복하고 엄마인 저 원하는대로 할수 있었는데, 그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이 사실일리 없다고 약발이 떨어져 갈 때쯤 < 경찰 아저씨 온다 >로 바뀌었었죠. 간혹 진짜로 공권력 속의 복장을 위엄있게 갖춰 입은 경찰이라도 보는 날이면 하루 종일 착한 아이였었는데.. 이제는 < 컴퓨터 못하게 한다 > 는 것이 가장 쎈 협박이 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협박과 공포심을 주어 아이를 조정하려 했던 거 같아 조금 미안해집니다.
진정한 부모에 대한 존경심은 사랑과 이해에서 나오는 것이지, 공포와 묵직하게 마음을 누르는 불안감을 조장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푸핫핫핫핫파하ㅎㅎㅎㅎ 이거 참 훌륭한데요... 이 동영상을 보고 고주알 매주알 글을 나누시는 두분도 참 훌륭하고요... 전 이처럼 할 말을 잃어 보긴 처음임다.

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위의 어머니의 노래에 대한 딸의 대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