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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윤기
조회 2,149회 작성일 12-09-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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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BBC Documentary 를 보고 놀라운 사실을 배웠습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는 허파가 있지만 숨을 쉬고 있지 않는답니다.   붕어같은 것이지요.

아기의 허파는 공기라고는 접해본 적이 없답니다.

아기가 필요한 모든 산소는 엄마가 탯줄로 피를 통하여 공급해 주고 있기때문이랍니다.


이 아기의 조그만 허파안에 들어있는 허파꽈리를 덮고있는 실핏줄을 하나로 연결한다면 무려 1,500 마일이나 된답니다.


그리고 아기의 심장은 뛰지만 피를 동맥을 통하여 온몸으로 보내고 있지않는답니다.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역시 엄마와 연결된 탯줄로 통해 들어오는 엄마의 피에서 아기의 피가 만나서 전달받는 다합니다.


아기의 심장에 있는 심방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있어서  혈압도 낮고, 피를  온몸으로 펌프질 해서 보내주기보다는 주로 뇌쪽으로만 흘러 보낸다더군요.

혈액순환은 주로 엄마의 피에서 덕을 본답니다.


그리고 아기는 변소도 안갑니다.  역시, 엄마의 피를 통해 다 실어보낸답니다.  엄마가 대신 ㅎㅎ.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처음 1분이 생사를 좌우한다는 심각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로 그 순간은 아기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환경의 extreme 변화랍니다.

이는 마치 로켓트의 엔진이 차례로 점화되며 스타트가 일어나며 거대한 thrust 가 생기는 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이랍니다.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서 태줄이 끊기는 순간, 먼저 아기는 자기 허파에 공기가 난생 처음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경험하며,

자신의 조그만 허파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여지껏 아기를 지탱하였던 생명줄은 이제 끊어졌지요.


그리고, 허파가 갑자기 공기로 채워지며 부푸는 순간,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안에 있는 구멍이 메꿔지면서, 처음으로 아기심장에서 보내는 피가 전신으로 펌프질해서 보내진다합니다.

이때 심방에 있는 그 구멍이 자동으로 안 닫히면  아기는 죽는다합니다.


그리고는, 엄마젖을 물고 처음으로 자신의 위로 음식물을  내려보냅니다.

물론 소화기관도 처음으로 음식물을 대하며 소화를 시키면서 기저귀를 더럽히는 경이로움을 연출하게 되는 것이죠.


음식물을 처음만나는 아기의 위,

공기를 처음 마셔보는 아기의 허파,

작은 동맥과 아주 작은 실핏줄을 통하여 피를 보내주는 아기의 심장...


당신은 몇살이십니까?

40살이세요?


그렇다면 당신의 기적은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40년간 계속되고 있답니다!


당신은 기적 그 자체입니다.

축하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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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나의 나된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귀한글 다시 은혜를 기억하게 하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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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아무 것도 결정 된 것은 없어도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던 청춘은 지나 가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이제는 삶이 그리 녹녹치 않다는 것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가면서 이제 내 인생에 극적 반전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백형제님 글을 읽고 다시 청춘이 된 느낌입니다.


나의 인생에 가장 큰 기적은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생각했습니다.


희망을 주시는 메시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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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오늘도 나의 탯줄이 여전히 하나님께 연결되어 아무런 수고 없이 ...그저 숨쉬고 살고 있는 내모습은 아닌지...
주님은 이제 제 스스로 숨쉬고, 먹고, 마시고, 배우며...자라나길 원하시는데 말이죠...배우며, 또 배운데로 살기를 애쓰며...그 삶속에 나눔을 흘러 넘치시길 원하시는 우리 아버지의 마음이심을...
어제 기말고사로 제자반을 마치며...다시 한번 되세겨 봅니다.

이젠 진정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우리의 성장의 몸짓들이, 아버지의 기쁨이요...
진정한 자녀의 모습으로 자라가는...
기적과도 같은 매일의 삶 임을 인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