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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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84회 작성일 12-11-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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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mp3 (4.2M)
5회 다운로드 | DATE : 2014-04-01 2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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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youngKim님의 댓글
suyoungKim 작성일
글과 음악속에서 자매님의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예수님 닮은 아름다운 향기가요..^^
저도 우리 큰아들 첫 프리스쿨 보낼 때가 생각나네요..
어리버리한..영어도 잘할 줄 모르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운전하며 오는 차안에서 얼마나 울었던지요..ㅠ..ㅠ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절대 잊을 수 없는..생각만 해도 아이에게 미안해지는 그런 마음 짠한 추억인 듯 합니다..
(저희 둘째는 첫째랑 다르게 학교 가는 첫날...전 안타까워 바라보는데 냉정하게 돌아서서 교실로 가더군요..
이것 또한 마음 아픈 추억이 되었네요..^^;;)
2grade와 킨더가 된 지금은..
학교가는 아이들에게 얘기합니다..
"신건아, 신영아..오늘도 하나님 잊어버리면 안돼! 아빠,엄마보다 더~많이 생각해야돼..그러면 하나님께서 너~무 좋아하실거야..그리고 천군, 천사가 너희를 지켜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학교생활 재미있게 잘하고 와~"
이젠 울지않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약간의 섭섭함이 밀려오기도 하지만...아이들이 자란만큼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도 조금씩 단단하게 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이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기도의 양식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을 돌보아 주신다는 확신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자매님의 감동있는 글과 음악 때문에 은혜가 되어져 댓글이 아니라 긴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자매님~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참 많은 것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따뜻하고 깊은 글... 그리고 귀한 기도문입니다... 자매님의 진실된 기도문속에 저희 아이들까지 포함되어있는 듯하여 든든하고 감사하고요. 자녀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알게 해 주고, 찾게 해 주어 삶이 예배가 되는 습관을 길러 주려는 새누리공동체의 많은 어머니들... 정말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더불어 처지가 같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이십니다...

장근숙님의 댓글
장근숙 작성일
자매님의 글을 읽으며 오랫만에 저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자식을 키우는 엄마들은 가슴에 화인 맞은 것 같은 기억이 하나씩 간직되어 있구나! 싶어서
누군가(자식)를 향한 이런 가슴쓰린 사랑을 갖을 수 있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 또한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임을 다시 실감합니다 . 자매님 글 덕분에 안일해가는 일상에서 다시 주님을 향한 겸비하는 심령를 갖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위한 기도에 저 또한 류호정 자매님처럼 감사합을 갖습니다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아이를 위한 자매님의 기도문에 가슴 떨리는 이유는 단 하나 우리가 누군가의 부모라는 같은 이름을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백 승하 자매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이제는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 졌던 저의 처음 미국 정착 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집안의 첫 손녀로 태어나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이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그저 행복하던 딸 아이를 데리고 온 미국은 더이상 할머니 할아버지 품 처럼 넓고 따뜻하게 응석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낯선 환경과 언어 속에 서럽게 우는 아이를 프리 스쿨에 데려다 주고 돌아 나와, 바늘 방석 처럼 노심 초사 오전 몇시간을 보내고 데리러 가서 보면 그때 까지도 울며 엄마 오기만을 기다리던 아이를 보며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여 주기만을 기도하곤 하였었는데... 이젠 그아이가 커서 며칠전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여 돈을 벌어 엄마를 가져다 주더군요. ( 엄밀히 따지면, 보여 주고 다시 가져간 것임. ) 그리고 엄마 준다며 작은 선물을 내밀었습니다.
내 자식의 노동의 댓가를 받던 그날, 피곤하게 곤히 잠자는 아이의 얼굴을 내려다 보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하루 하루 느리기만 한 것 같던 시간이 겹쳐 이제는 내 아이가 사회 속에서 스스로 부모의 도움이 없이 서야하는 날이 다가온다는 안스러움과 삶의 경이로움을 함께 느꼈습니다.
내 아이가 태어나 부모가 고대하던 작은 몸을 업치락 뒤집기를 하던 날도, 분홍빛 인몸 사이로 흰싹 같은 앞니가 처음으로 나오던 날도, 위태 위태하게 한발짝을 내어 엄마를 향해 걸음마를 처음으로 하던 날도, 부모가 되는 귀한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백승하 자매님의 엄마의 기도를 공감하며 기도하는 모든 엄마들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