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파도
페이지 정보

조회 2,150회 작성일 12-07-11 14:09
본문
사랑의 파도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층층이 쌓여 있는 내 아픔, 내 슬픔, 내 외로움의 모래밭위로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눈이 시릴 많큼 흘리웠던…그 세월 속, 내 눈물 이런가
세상이 할퀴고 지나가…힘 없이 드러난 맨 살 위로 아리고 또 아리게
짜가운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작은 감사의 실 오라기 꼬 옥 붙잡고 하루를 겨우 살게한
그 위로의 모퉁이 어루 만지며… 어루 만지며…
또 다시 나의 맘을 가득 감싸 돌아 밀려 간다.
두손 모아 쌓고 또 쌓았던…수 많은 기도의 모래성 위로
숨죽인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사랑이라는 파도 속, 소망이라는 하얀 거품 가득 담고
외로히 홀로선 내 발을 잔잔히 적시운다.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그 긴 여행길…
내 아버지 등에 엎혀 지나온
그 세월의 모래밭… 그 발자국 위로…
너와 나를 능히 다~ 덮고도 남을 많한
그 신실한…그 약속의…
커다란 사랑의 파도가 밀려 온다.
첨부파일
-
poem2.flv (3.4M)
5회 다운로드 | DATE : 2014-03-19 21:34:32
- 이전글양노원 사역보고서 12.07.18
- 다음글The Land of the Morning Calm 12.07.02
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이거 자매님께서 지신거예요?....^^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사브리나 자매님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마시라니까 정말 글이 올라왔네요. 감사...
자매님의 멋진 시 덕분에 저희들에게는 감동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네...목사님...(부끄, 부끄) 네요.*^^*
사실 이 시는, 결혼 11년 차 인데 아기 소식이 없어 맘 고생 하던 제 친구에게 바치는 제 위로의 마음이에요...
오랜 기도 끝에 시험관 아기를 시도 햇는데, 실패 하여 낙담하여 울먹이며 제게 하던 말이 "열손 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데 나는 그 하나님 열손가락 안에도 못드는 가봐..."
전화 끝에 제가 하는 그 어떤위로도 사치로 들릴 까...고민, 기도 끝에 전했던 제 마음입니다...
기도해 주세요...아파하는 그 영혼을 위해서요...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와~ 역시......참 은혜 됩니다....자주 올려주세요...

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Sabby 님,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오마나! 백 형제님, 어찌~ 이리 부담쓰런 작업을 하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꾸벅~

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쌔비 자매님의 글이 이렇게 마음을 터치하는지 미처 몰랐네요.
쌔비자매님을 친구로 두신 자매님친구분이 살짝 부럽쓰~~~
엄청 위로받으셨을 듯 합니다.
등단하셔도 손색없어욤.
다음편 시도 기대되네요.
아름다운 시를 더욱더 빛나게 해주신 백형제님의 아이디어도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