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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직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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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서비
조회 2,217회 작성일 12-07-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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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시죠, 청년부의 최기섭입니다. 

고민중에 지혜를 조금 구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제가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할지 안할지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기독교인으로써의 사명과 역할 (선교와 구제, 하나님과 이웃사랑) 이 제가  박사과정을하며 제 20대를 보내는 것과 연결이 잘 되어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명 공학 지식을 쌓는게 하나님의 대계명을 이루는데 전혀 상관이 없어 보여서요.. 그게 북한 사람들을 살립니까... 그게 낙태되는 아기들 숫자를 줄입니까.. 미전도 종족이 줄어들도록 돕습니까.. 물론 공학자로써 버는 월급을 선교사님들 파송하는데 쓰일수 있긴 하지만  정작 그날 그날 하던 일 자체는 무슨 의미 입니까.. 기독교인의 직업관에 관해서 성경과 사회 각계에서 종사하시는 여러분께서 하실 말씀이 무엇일까요.  

고민하다가 조금 적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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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기섭아.....우리 함께 이야기 해보자...교회로 와다오...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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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이런 고민을 하시는 형제님이 있기에 어둡게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도 빛과 소금이 되는 크리스찬들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형제님의 건강하고 조금은 귀여운,   아름다운 고민에 댓글을 달수 있는 영광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전 섬김과 복음 전파, 하나님 사랑의 실천 이런 것들이  장대하고  거대한 인생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할수 있는 장소는 오히려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직장, 가정, 우리 주변을 둘러사고 있는 모든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장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대이지 않을 까요?  



직업 또한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우리는 직장 속에서 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할 사명과 의무가 있고,  또한 내  직장이  복음과 신앙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제님께서 무척 고민하다 올리신 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것 만은  분명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주변 환경과  삶의 현장에서부터 변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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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기섭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 가득한 것 같고, 또 내 아들같이 보여서,  혹 도움 될까봐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


생명공학이 재미있고 공부에 기섭군의 열정이 있다면 박사과정 들어가세요.


인생의 20대는 자신의 준비기간입니다. 고학력을 갖추던, 농사기술을 열심히 배우던, 쓸모있고 가족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젊었을 때 길르는 것이 正道입니다.


기섭군이 30, 40대에 이를때 마음과 실력이 준비되어 있으면 하나님이 갈길을 보여주시고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나  북한어린이 돕는 것은 영적이고, 내가 공부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지않습니다.


(이것은 사탄의 속임수라고 김동호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공부나 자녀양육, 직장생활도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영성수련 삶의 한 facet 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개발하여 그 열매를 남과 나누는 것은 기섭군의 몫입니다.


끝으로, 이질문은 기섭군을 가장 잘 아는 부모님과 의논해 보시고, 부모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시면 그릇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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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생각과 삶이 모두 다르겠지만... 예전에 제가 고민했던 것과 같기에 나눠봅니다.



 



짧은 삶을 걸어오면서 늘 두가지의 갈림길을 만납니다. 고민합니다. 한참동안.... 그런데 고민하다 눈을 떠 보면 이미 한쪽 길에 들어선 저를 봅니다. 비록 내가 가야 할 곳은 저 산 너머인 줄 알지만 내 발은 어느새 버스 정류장을 향해 가고 있더군요. 넘어야 할 산, 가야할 방향만 분명하게 가지고 있다면... 지금 내가 내 딛으면 닿을 그것에 충실해 봄이 어떨지요... 그 다음 내미는 발에 놓아 주실 주님의 디딤돌은 분명 이어질 테니까요.



 



저는 그렇게 이끄시는 하나님이 참 답답했습니다...그냥 한 방에 좀 쏘시지... 그런데 그 긴 시간동안 한 발 한 발 내 딛으면서 그 분의 임재하심을 느낄 때 마다 나의 속도와 하나님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쏜살같이 가면 모합니까. 성령님은 나의 전 발자국에 머물러 계시는데... 아니, 내 믿음의 분량은 아직 내 걸음을 따라 올 수 조차도 없는데... 



 



넘어야 할 산이 선교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박사과정이 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내 발이 향하고 있는 곳이 버스정거장이 될 수 도 있지만 선교지가 될 수도 있고요. 아침에 눈 떴을 때 내가 딛고 있는 곳이 어느 곳을 가르키는지 보시고, 세워둔 곳에서 기쁨과 감사로 예배하는 충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