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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트네~*싹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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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bby
조회 3,051회 작성일 12-04-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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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빛... 아침햇살 정말 좋다... 2월 초쯤던가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한 주가 있었다. 12시면 집에 오는 우리 kinder 서준이, 점심 먹고 몸이 이 근질~ 근질~ 피아노 연습 하나 하나 싶더니...부엌 서랍장을 뒤적 뒤적 열었다 닫았다 한다. 그리고 꺼낸 ziploc백을 쑤~욱 내밀며 " 엄마, 나 이거 planting해도 되요?" 한다. 유심히 보니 작년인가 그전해인가 뒷 마당 텃밭에 우리도 planting 해보자며 사서, 시도하고 실패하고 한두번 그러고는 남은 씨앗을 넣어 두었던것 같다. 뒷마당 텃밭은 자리가 아주 별로다. 바로옆에 집을 덮을 많한 커다란 oak tree 가 햇빛을 거의 다가려 항상 그늘 지고 그렇다... 전 주인 과연 여기에 무엇을 했을까??? 보고 먹는 모든 식물들 제때 물주는게 다~라는 거 말고 암것도 모르는 초짜가 하는 궁금증 이다.  그리고 그날 우리 서준이 장난감 샆으로 보시락~ 보시락 한참 뒷마당서 놀더니 그새 씨를 뿌렸단다. 스타벅스 나무 스틱에 종이 푯말을 만들고 " 강낭콩" 이라 꼿아 두었다. 근데 몇일전 울 아들 " 엄마, 엄마 콩나왔어요!!!" 황급히 날 부른다. 텃밭에 나가보니 아주 ~작은 새싹들이 여기 저기에 고개를 들었다. 여기저기 흩뿌려 심었던가 보다...올겨울 유난시 가문듯해 돌밭같이 굳어진 듯한 땅속에서...잡초들이 진치고 있는 그곳에서... 간간이 내린 이른  봄비 덕인지...그게 참~ 작은 싹이 나오긴~ 나왔다... 보고 있자니 정말 신기하고, 짠~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별다른 손길하나 없이... 어찌혼자 대견히 그땅을 뚷고 살아 남았을까... 이척박하고.. 가뭄끝 마른땅 같은 이세상에 흩뿌려진 우리들... 가물고 마른땅 깊~은곳에서 "생명의 물줄기"를 찾고, 수년의 비 바람 불던날... 폭풍우 치던 날들... 다 견디고, 참아내며 묵묵히 늘어뜨린 가지들 틈새에 실오라기 같은" 빛 줄기"가 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비추는 "생명의 싹" 틔우게 하나 보다... 은혜로만... 오직 그분의 은혜로만... "하나님 나라"를 품고 자라나는 주.바.라.기.를 소망하며... 서준이랑 함께 " 싹트네~싹터요~ 내마음에 사랑이~~~" 신나게 찬양하며 잡초들을 걷어낸다. 힘! 좋~은 우리 지서, 어디서 뽑아 왔는지 스프링쿨러 해드 손에 꼬~옥 쥐고, 궁댕이 실룩~실록, 덩실~ 덩실~  따라 춤춘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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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님의 댓글

송지연 작성일

아유 귀여워~~, 우리 지서의 궁뎅이 춤이 눈앞에 선~ 하네요...^ ^




자매님의 이쁜 글.., 통해서 이 척박하고 가뭄끝 마른땅 같은 이세상에서




생명 주시고 자라게 하시는 예수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 ^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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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맛있는 글 감사합니다!  후편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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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앗! 댓글이 된다!!! 그간 이상해 글쓰기는되는데 댓글이 안되서...신자매님께 답글을 못 올려 드렸는데요...
싸부님 이라뇨...가당치도 않으신말씀을...싸부님...*^^*

아~예... 송사모님, 우리지서가 춤새와 웃음은 남부럽잖습니다...^^
아이돌 스타가 되려나...ㅎㅎ
돌잡이로 "마패"를 잡았는데..
그럼 "춤추는 대통령!!!" ㅋㅋㅋ

백 형제님, 제자반 과제의 일부입니다. 나눔방 글쓰기...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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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님의 댓글

admin 작성일

sabby 자매님, 아빠의 주보가 돌아왔습니다.


살펴보니 임시글로 등록이 되어있더군요. 글을 수정 -->등록 하니까  홀연히 목록에 나타났습니다!


(자매님덕분에 새로운 feature 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럼 애기의 매듭짐을 은근한 기대가운데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니, 이 글들이 숙제였단말입니까?


숙제가 이렇게 은혜스럴 수 가 있단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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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순미님의 댓글

전 순미 작성일

그러게요....너무나 은혜로운 숙제네요...



자매님과 서준,그리고 지서의 찬양과 율동 모습이 눈에 선히 보이는 듯 합니다....



행복하고 사랑스런 모습에 절로 미소가 피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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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by님의 댓글

sabby 작성일

예..."하늘 나라 숙제" 하는 이가 더 큰 "은혜" 랍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랍답니다. 꼬~옥 한번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