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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때 입을 새 몸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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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조회 2,496회 작성일 14-05-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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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민해왔다.

숙제는 밀려있고 제출 날짜는 임박한 사람처럼 가슴 한편에 어쩌지 하면서도

"교회 학교 열심히 다니니까, 선생님들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하면서도 영 편치 않았었다.

주기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이랑 큐티를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은 커가는데 가정안에서 아이들을 말씀으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문득문득 있었다.


작년에 시작한 어와나가 이제 종강을 앞두고 있다.

더듬더듬 아이들에게 어와나 교재를 읽어주고 구절 암송을 도와주면서 시작한 우리집 어와나 타임.

 (언제나 저녁에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한다)

지금은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눈다.

가끔은 아이들의 질문이 너무나 많아져서  읽다 질문에 대답하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잠시 책을 덮어야 할 때가 많다.

어제는 5학년인 딸아이의 교재에서 부활에 대해 배우다가 아이가 New body 에 대해 묻는다.

예수님이 재림 하신후 우리가 부활할때 입을 새 몸에 대해 처음 듣는 눈치다.

예수님이 재림하실때 나팔소리가 들리고 죽은자가 들려 올려지고, 산 자들이 어떤 새 몸을 입고 변화 되는지 얘기를 나눈다.

kinder 인 동생과 서로 묻고 답하며 자기들끼리 신나 한다. 부활이 어지간히 기쁜 눈치이다.

이야기를 이어 나가다가 " Do we need to buy ticket for the heaven? 하고 내가 물으니 6살 아들아이가 재빠르게 대답한다.

" No~~~~, Jesus had already paid for us."

"He did?"

"Yeah~~~remember? He washed our sin on the cross. That's why we don't have to pay. It's free."

그러면 딸아이가 " But you have to believe Jesus is your Savior."

"I know, I do..."

그러더니 갑자기 기도를 해야 겠단다. 눈을 감고 손을 모으더니 혼자서 중얼중얼 기도를 한다.

쑥스러워서 암만 시켜도 않하더니 이젠 말씀 나누다 여차하면 기도한다.

무슨 기도를 했냐고 했더니 예수님께 감사하다고 너무 기쁘다고 기도했다고 얘기하는 아이의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 차있다


어와나는 말씀이다. 말씀은 생명이고 능력이다.

더듬거리며 외우는 작은 입술에 말씀이 심어질때 그것은 아이들에게 마지막 세대를 살아내기 위한 양쪽 날 선 검이고

믿음의 초석이며, 우리에게 은혜이고 하나님께 기쁨이다.

어와나를 허락하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어와나를 위해 부르시고 기름부으신 모든 리더와 봉사자들을 축복한다.

어와나로 성장하는 아이들에 대한 소망이 크다.

승주찬!!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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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글을 읽는 동안 아이들에게 배당 될 천국이 몇번씩이나 그려지면서 제가 오히려 행복해 집니다. 죽음의 길에 서 천국에 다녀온 어떤 이의 간증이 생각나네요... 천국 문을 향하여 길게 줄지어 선 긴 행렬을 보니 어른 들의 모습은 별로 없었고 모두가 아이들이었다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강조하신 예수님의 뜻을 또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6살 아들의 대답과 기도... 읽고 있는 이의 마음이 이토록 행복하고 맑아 지는데... 성령님의 마음은 어떠하실지... 그 아이의 마음을 닮기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힘써 가르치기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어머니와 가족이 있기에, 남겨두고 가게 될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소망도 실케 됩니다...




그러기에 정말 어와나의 헌신적인 수고와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를 전하고, 이루게 하시고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