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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기도 <맥아더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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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근숙
조회 2,998회 작성일 11-10-25 04:20

본문

아들을 위한 기도

                                                                                  <  General     Duglas MacArthur  >

오  주여!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에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정직한 패베 앞에 당당하고 태연하며

승리의 때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신의 본분을 자각하여

하나님과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이끌지 마시고

자극받아 분발하도록 고난과 도전의 길로 인도 하소서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게 하시고

실패한 자를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마음이 깨끗하고 높은 이상을 품은 사람

남들을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웃을 줄 알면서도 우는 법을 결코 잊지 않는 사람

미래를 향해 전진하면서도

과거를 결코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것들 외에 그에게 유머 감각을 주소서

그리하면 항상 진지 하면서도

결코 지나치게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소서

그리하면 진정한 위대함은 소박하며

진정한 지혜는 열려 있으며

진정한 힘은 너그럽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 할 것입니다

 

그 애가 이런 사람이 되었을  때

저는 감히 그에게 속삭일 것입니다

내가 인생을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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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컴퓨터 앞에 앉다가 벽에 붙여둔 이 시가 새삼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라라도 혹 이 시를 읽고 절제를 하지 않을까하는 얄팍한 기대를 갖고

컴퓨터 바로 앞 벽의 눈높이에 붙여 두었던 거지요

 

내 젊은 날의 삶의 좌우명이었고  우리 아들들의 눈길이 닿는 곳에는 벽마다 붙여 놓았던 시,

 내가 중년을 넘긴 나이에  아이들을 이 땅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삶의 뿌리을

이 곳으로 옮기게 한  시이기도 합니다

군인인 장군이 이런 철학을 담아 시를 쓰는 수준의 나라라면, 아이들이 여기서 놀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삶을 바라보는 눈을 바르게 갖겠구나 하구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아이들을 기도로 키운다고 하면서도

실은  위 시의 내용도  제 삶을 인도하던  다른  버팀목이었죠

허나, 이런 좋은 내용도 결국은 영적인 사람으로 태어나는데 방해만 되었던,

세상살이에 지혜로운 혼적인 사람을 더욱 강화시킨 것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허지만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은 절대! 절대!누워서 떡먹기가 아니군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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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장자매님,

이런 기도를 아드님을 위하여 늘 하셔서 아마 아드님이 그렇게 잘 자라주었나 봅니다.

대견합디다.


자매님의 글 끝에 "허나, 이런 좋은 내용도 결국은 영적인 사람으로 태어나는데 방해만 되었던,

세상살이에 지혜로운 혼적인 사람을 더욱 강화시킨 것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 하셨는데 얼뜻 이해가 안가네요. 설명을 조금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영어 원문을 읽으니 조금은 짐작이 가지만...)


그리고, google 해 보았더니 기도원문이 아래와 같이 있더군요.

감사합니다.


 

A Father Prayer by General Douglas MacArthur (May 1952)


Build me a son, O Lord, who will be strong enough to know when he is weak, and brave enough to face himself when he is afraid; one who will be proud and unbending in honest defeat, and humble and gentle in victory.


Build me a son whose wishbone will not be where his backbone should be; a son who will know Thee ?and that to know himself is the foundation stone of knowledge.


Lead him I pray, not in the path of ease and comfort, but under the stress and spur of difficulties and challenge. Here let him learn to stand up in the storm; here let him learn compassion for those who fail.


Build me a son whose heart will be clear, whose goal will be high; a son who will master himself before he seeks to master other men; one who will learn to laugh, yet never forget how to weep; one who will reach into the future, yet never forget the past.

And after all these things are his, add, I pray, enough of a sense of humor, so that he may always be serious, yet never take himself too seriously. Give him humility, so that he may always remember the simplicity of true greatness, the open mind of true wisdom, the meekness of true strength.


Then, I, his father, will dare to whisper, have not lived in v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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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작성일

역시 그래서 두 아드님이 그렇게 훌륭하군요. 

제가 항상 보는 것만으로 뿌듯한 아이들이다 그랬었거든요.

참, 저는 둘째아드님이랑 같이 고등학교다닌 Davis엄마에요. 

지금이라도 이 기도문을 아이방에 붙여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사모님말씀처럼 그런 엄마의 마음마저도 하나님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비우는 연습을 합니다. 

항상 은혜의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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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숙님의 댓글

장근숙 작성일

넵! 백형제님, 무슨 의미인가 하면요---


저 또한 시의 내용을 삶에 적용하며 살았고 그래서인지


제가 책임 맡았던 조직을 잘 이끌어 성과도 올리고, 데리고 함께 일했던


직원들(?)로 부터 존경도 받고는 했거든요. 허나 이런 것들이 결국


주님 보다는 제 자신을 더욱 믿고 살게 했고 그래서 심지어


거듭남의 은혜도 믿음생활 한지 40년 만에야 받고


주님이 기뻐하실 영적인 사람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 답답하도록 느려셔 가끔씩좌절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물어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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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숙님의 댓글

장근숙 작성일

부족한 아이들을 곱게 보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찝어 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