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이.야.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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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09회 작성일 11-1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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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나무는
무성했던 잎새를
모두 내려놓고 하늘에서 떨어진 눈송이를
소중히 간직한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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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그렇지요?....우리 인생은 무성한 잎새를 내려놓기를 언제나 주저하지요...^^
저도 무성한 잎새를 내려놓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송이를 머금을 줄 아는 인생이 되도록 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귀한 나눔 사진 언제나 감사합니다..

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서형제님은 詩人이셨군요...
사진과 글이 똑같이 아름답습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칼라풀한 세상의 잎새는 떨어지고...
순백색 하늘의 잎새로 체움받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때 (계절)에 맞춰 순종하는 나무... 그래서 좋습니다.
저는 제게 달린 무성한 파란색 잎새를 다 내려 놓은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옆에 무성하게 달려있는 노란색 잎새가 보이더군요... 은혜가운데 그 무성히 달린 노란색 잎새를 다 내려놓았더니, 언제부터 붙어있었던 건지도 모르는 붉은색 잎새가 보이고...
아마도 천국가는 길가에는 우리가 내려놓는 낙옆들로 수북히 쌓여 장관을 이루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속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언듯 보고 흑백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세상의 어떤 인공의 색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대자연의 색은 나름의 질서 속에 신비롭게 계절따라 세월따라 변화하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 계절 앞서서는 햇빛과 바람의 축복으로 초록의 잎으로 한껏 푸르렀을 저 나무들이 오늘은 걸친것 하나 없이 저리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두려움 없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할 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우리들도 나무들 처럼 내려 놓을 줄 아는 사람이 사람이 될수 있다면...
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아무도 딛지 않은 하얀 눈위를 뽀드득 발자국 찍으며 걸어다니셨을 형제님이 부러운데요.

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작성일
항상 그렇듯이, 형제님의 사진과 글은 절제된 간결함과 더불어
많은 이야기들을 여백속에 겹겹히 감춘 듯한 풍성함도 느끼게 해줍니다.
게다가...
이젠 위의 댓글들도 거의 예술의 경지네요.
이런 감동의 댓글들은 우리 교회에서만 읽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j_calling님의 댓글
j_calling 작성일
제목이 "흑백사진이야기"인데.....

Jeeyoung Kim님의 댓글
Jeeyoung Kim 작성일
내 말이...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그러게나 말입니다.
항상 흑백 사진을 올리시는 서 형제님인데..
붕어빵 속에 붕어들었어요? 하는 사람 처럼
흑백 사진이야기 보고 흑백사진인 줄 알았다니
겨울 나무와 하얀 눈이 테마라 잠시 칼라 사진인가 흑백인가 생각케 하는 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