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출산이 부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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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13회 작성일 11-10-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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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명의 삶 큐티 말씀이 레위기에 나온 산모에 대한 정결 의식과 남아에 대한 할례 부분입니다.
언뜻 보면 아이를 낳는 아름다운 일을 왜 부정하다고 여기는 것인지? 상당한 의문을 주는 말씀이더군요.
그러나, 새벽기도 말씀을 통해, 그리고 묵상을 통해, 오늘도 어김없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해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통스런 출산은 축복이기도 하지만 하와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이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산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원죄 사건을 재차 기억하게 되며 출산시, 죽음을 상징하는 피의 유출을 통해 우리의 죄의 결과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 피와 함께 태어나는 인간은 죄 가운데 잉태되었고 생래적으로 죄인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때문에 출산은 부정하다 여겨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한번에 드리신 제사로 영속하셨듯, 산모는 정결제사를 통해 희생제물을 드림으로 부정으로부터 깨끗케 됨을 받습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은 오로지 예수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기억도 나네요.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성경의 모든 말씀을 해석해야 한다는. 어쩌면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서 예수를 가르치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서 그토록 세상에 알려주기 원하시는 예수, 성경 66권을 통틀어 가르쳐주고자 하셨던 예수, 그 예수를 더 깊이 알기를 그리고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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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경연님의 댓글
김경연 작성일
반어적 의문으로 풀어 보는 오늘의 묵상
반어적 의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을 깨달은 자매님의 글을
보고 말씀을 다시 묵상해 보니, 또 다른 반어적 교훈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저주가 저주이면서 축복이라 생각되었고
그 저주가 바로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도
되면서 가장 큰 고통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자: 출산의 고통ßà생명의 기쁨
-- 자녀 문제
남자: 노동의 수고ßà결실의 기쁨 -- 물질 문제
여기에 담긴 하나님의 교훈을 알게 되신 분들께 수고이자 기쁨인 공유를 부탁 드려도 되나요?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답을 알고 문제를 풀어가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듯이... "내가 네 주인이다" 와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접하니, 정말 재미와 감동과 심묘막측함과 교훈이 번갈아가며 전달되는 거 같습니다.
출산의 고통과 기쁨... 저는 이부분에서 예수님의 탄생...예수님이 세상에 출생한 바로 그 순간에의 하나님의 심정을 묵상해 볼 수 있었는데요... 세상은 구세주의 탄생을 기뻐했지만, 하나님은 희생의 피로 거두어갈 아들의 출생을 지켜봐야 했던 순간이었겠지요. 그 심정이 어떠하셨을지... 만일 내가 내 이웃을 위해 희생제물로써 아기를 잉태하고 그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면...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 심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거라 봅니다.
정말 당신이 창조하신 인간을 버리시지 않고, 산고의 고통보다 더 한 아픔을 감당하시며 독생자를 허락하시기까지 이토록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그 피와 죽음이 결국 영생을 출산하여 저를 믿는자들에게 살아 역사하는 그 심묘막측함을 입술이 둔한 자가 표현할길이 없네요.

adaya님의 댓글
adaya 작성일
퀴즈 하나 내도 될까요?
모든 인류가 다 가지고 있지만 아담과 하와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
바로 배꼽이랍니다. 실없이 들릴지 모르지만 중세에는 아담과 하와가 배꼽이 있느냐 없느냐로 논쟁까지 벌이곤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중세의 화가들 역시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그릴 때 배꼽을 그려야 되나 그리지 말아야 되나로 고민했다고 합니다.
출산을 통해 그 죄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우리가 죄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는 자매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창5:1)" 에서 범죄한 아담이 "... 일백삼십 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창 5:3)" 는 참으로 나를 슬프게 하는 성경구절 중에 하나입니다.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저 역시 이 날 큐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달이 차서 아이를 낳은 것이 복받을 일이지 어떻게 속죄를 드려야 할일이었을까?
창세기만 봐도 자손이 번성하리라, 별 처럼 자손이 많으리라,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자손의 번성으로 복을 주시겠다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저 에겐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었지만, 인간의 원죄를 벌하시려 인간에게 피 흘려 해산의 고통을 더한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나니 이제 이해가 됩니다.
또한 출산을 통하여 부모가 되는 것은 인간적으로 엄청난 축복인 동시에, 형벌일 수도 있겠다는 개인적인 고백을 합니다. 생명의 잉태와 출생 그 자체는 복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고생의 시작, 아이 출산을 마냥 기뻐할 수만도 없는 것이 출산 보다 더 큰 희생, < 육아와 양육 > 이라는 더 무서운 책임과 수고가 따라오니 이래저래 여인에게 해산의 고통은 떠나버린 인간을 다시 자녀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형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자식이라는 형벌을 통해 우리가 더 큰 사랑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기다림을 깨달아 가게 하시니 그것은 큰 축복이겠죠.

Jeeyoung Kim님의 댓글
Jeeyoung Kim 작성일
몸된 교회에 지체가 여럿 있는 것이 이래서구나...절감합니다.
각자 받은 다양한 묵상을 나누니 이렇게 은혜가 점점 더풍성해져 가는 것을 보며, 부자가 된 것 같고 뿌듯한 것이 참 기쁘네요. 형제/자매의 귀함을 또 한번 느끼게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