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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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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지숙
조회 2,627회 작성일 11-11-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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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 삶에 어찌 이리도 귀한 선물을 주시나요

내 몸 하나 추스리고 살기도 연약하고 힘든 자인데

하나님 안에 거하기를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늘.. 고요히 기뻐하였더니

오늘은..

잦아드는 기쁨이 한없이 흐릅니다.

 

 

부족한 자 들어 이 자리에 앉히시고

이 못난 자 하나님 닮아 가기를 소망하는 자로

십자가를 내 가슴 한복판에 중심으로 심어 놓으시더니

  

내 안의 하나님 계시고

그 삶 보고 쫓아 와 주는 자매 형제를 보니

오늘은..

그냥 눈물이 납니다.

 

 

뒤쳐진 자 돌아보고 그들을 사랑함으로

 

 

사랑에 늘 잠긴 자로

기쁨이 늘 흐르는 자로

감사할 꺼리가 늘 풍성한 자로..

 

 

하루 한 복판에서도 이 삶 외롭지 않게 하셨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광대한 사랑을

우둔한 자의 심장에도 깊이.. 느끼게 하시나이다.

 

 

하지만, 하나님!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실은,

나를 돌보고 있는 자가 그들임을..

 

나를 세우고

나를 키우고

나를  양육하고

오늘도 쓰러지지 않게 붙들어 주고 있는 자가 나의 하늘 가족, 나의 목원들임을..

 

 

"하나님!

 이 부족한 자,

 하늘 것으로 채우사

 

 

 인간의 모습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남지 않게 하시고

 오직 내 안의 하나님 계심만 보게 하사

 

 

 오늘도 하늘로 올리고 세상으로 흘러 가게 하는

 믿음과 사랑의 물레질을 쉼없이 하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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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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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님의 댓글

김상영 작성일

좋은 고백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기도가 우리 가운데 임하게 하여 주십시요, 성령님이 우리에게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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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어쩜 부부가 시인이시네요.

서형제님은  짧지만 굵은 멧세지가 있는 시와 사진,

자매님의 넓디 넓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는 시 입니다.

부부께서  조만간  등단 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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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young Kim님의 댓글

Jeeyoung Kim 작성일

맞습니다. 목자들을 키우고 세우는 분들이 목원들이세요. 섬길 분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내 의와 내 열심으로 섬기는 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은 무거운 짐이 되고 그래서 마르다의 불평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오직 그분들의 참 목자는 주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기도로 올려드리는 것이 목자의 가장 큰 사역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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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유지숙 목자님이 < 목자의 이름으로 >으로 쓰셨으니, 저는 그럼 모든 새누리의 목자님들께 < 양의 이름으로 >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새누리 양을 대표하여, 누가 대표하라고 시켜 주지도 않았는데 목자님들께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자칭 양대표입니다. )

목원들의 영혼 구원과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목자들의 것이 되기에 목자님들의 자리가 참 어렵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목자로써 새누리의 굳은 일과 힘든 일 감당해 주셔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이 없는 목자나 목자 없는 양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목자는 양의 이름을 부르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새누리 목자님들... 저희 양들에게 음성이 되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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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지숙 자매님... 하나님은 이처럼 당신을 향한 진솔하고 간절한 자매님의 소망을 잘 아시기에 자매님을 기뻐하며 들어 쓰시시는거 겠지요... 자매님에게 차고 넘치는 주님의 사랑이 여기까지 흘러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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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순미님의 댓글

전 순미 작성일

목자가 되면서 소망했던 마음 속 소망을 삶 속에서 그대로 누리시며 사시는 자매님으로 인해  감동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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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연님의 댓글

김경연 작성일

오늘 새벽의 짙은 안개 속으로 교회를 오가면서,



아침 안개 눈앞 가리듯, 나의
약한 믿음 의심 쌓일 때 부드럽게 다가온 주의 말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 찬양을 흥얼거리고
목자의 헌장”과 같은 자매님의 글을 다시
읽으니 더욱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