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이.야.기. #9
페이지 정보

조회 2,493회 작성일 11-10-09 07:34
본문
사진가는
비바람이 부는 폭풍속에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폭풍이 떠나가는 그 뒷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 이전글요한1서 1:9절 11.10.07
- 다음글나사렛 예수 by 사랑 이야기 11.10.05
댓글목록

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그래서 불꽃튀는 전쟁속에서도 기자들은 사진찍고 기사를 보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나 봅니다.
서형제님의 투혼에 박수 보냅니다.
이런 작품이 나오기 까지 ......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하여 폭풍이 떠나 가도록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리시는 형제님의 끈기와 열정과 인내 그리고 자연에 대한 관찰과 애정에 무한 감동을 받습니다. 이 사진 한장으로 본 형제님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시고, 그 주제를 대면할줄 아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이런 남자랑 같이 사시는 자매님은 아무리 폭풍우 처럼 감정을 폭발 시켜도 그 폭풍같은 감정이 지나간 자리가 다시 아름답다는 걸 아시고 형제님께서 참고 기다려 주실 테니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donkey님의 댓글
donkey 작성일
서형제님이 유자매님한테 전수 받은 것 있을 수도 있음.

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작성일
언제 그랬냐는 듯 스르르 비구름을 거두어 가는 하늘은 한없이 신비롭고
비바람이 지나간후 폭포의 물줄기는 더욱 선명해 진 듯 보입니다.
오래전 어느 여름, 장마비가 막 그친 한계령을 지나며 무한감동에 빠졌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 작품이네요.
한계령이라는 노래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던 풍경이었는데.
요세미티라는 곡은 없을까요? 적어도 교향곡정도는 나올 수 도....

양준모님의 댓글
양준모 작성일
서형제님
대단하십니다. 이 사진을 보며, 이 장면을 위해 한참을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셨을 형제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