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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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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aya
조회 2,831회 작성일 11-10-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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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88935005826.gif


  이 책은 새로 구입한 책도 새로 나온 책도 아닙니다. 2001년도에 첫판이 나왔으니 출판된지 10년이 다 된 책이지요.  "내일하지 뭐"라는 제목에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6가지 열쇠"라는 문구가 덧붙여져 있어 해결책까지 다 나온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특별하지는 않을 뿐더러 그냥 어떤 이들에게는 평범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랍니다. 오늘 하지 않아서 오늘 받을 은혜를 놓친다면 내일로 미루어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면 미루는 습관을 단순히 쉽게 지나치지는 못하겠지요!

제 1부에서는 미루는 습관의 이모저모를 제 2부에서는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6가지의 열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돌아보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읽다가 책 내용 중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에 찔렸던 예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농부의 의식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 농부는 젖소를 돌보기 위해 목장으로 나가던 길에 망가진 담장을 보게 되었다. 한동안 그 담장을 수리해야겠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미루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만 강한 폭풍우에도 쓰러지게 생겼다! 그래서 연장을 가지러 창고로 갔다. 연장통을 놓아두는 작업대가 있는 창고로 들어 가면서 지난 번에 작업을 하고 치우지 않은 채 내버려 둔 지저분하게 늘어진 물건들을 보았다. 연장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 때 망치를 집 안에 두고 온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연장통 챙기는 것을 그만두고 망치를 가지러 집을 향해 가지 시작했다. 그런데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바깥에 내어놓으려고 했던 쓰레기 봉지 4개가 마당에 놓여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날이 바로 쓰레기 수거일이라는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얼른 쓰레기 봉지 2개를 집 밖으로 들어다 내놓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잔디 위에 던져져 있는 신문을 보게 되었다. 1면 기사가 그의 주의를 끌었다. 그래서 집으로 들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의자에 푹 눌러앉으며 - '아주 잠깐 동안' - 그저 1면 기사만 읽으려고 했다. 그동안 가축들은 들에서 기운이 빠져가고 있었다.
만일 이런 농부가 있다면 그 농장은 그리 오랫동안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면 안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어수선한 이야기는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열쇠인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해야 할 일들, 또 선택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고 그 일들을 해야 할 그럴 듯한 이유들도 너무나 많다. 결국 우리의 선택 - 혹은 선택하지 못하는 것 - 이 우리가 어떤 일을 해낼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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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key님의 댓글

donkey 작성일

이진원 자매님, 이책 예약해 주세요. 저 농부같은 저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msn013.gif 

주일오후에 도서실에 들러 대출하겠습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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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하하하...제가 그 농부 같으네요..^^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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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Donkey님 다음에 제가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그 농부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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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young Kim님의 댓글

Jeeyoung Kim 작성일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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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저도요!

그런데 백형제님은 아닌 것 같아요.

벌써 발빠르게 책을 구입하셔서 배달까지 받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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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님의 댓글

양준모 작성일

저도 반드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 좀 빌려주세요.
사실 집에 "내일 읽지 뭐" 하는 책이 두권이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