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셨나요? > 나눔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나눔

당신은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셨나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정아
조회 2,484회 작성일 11-09-24 19:44

본문

피에타.jpg



당신은  예수님의 참 사랑을 만나보셨나요?


나의 남편은 예수님을 모른다.

아마 알지만 모르는 척하고 살아간다.

예수님을  알아가게 되고 또 알게되면 세상속에서 간직하며 살아왔던 자신이

버려야 하고 불편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여간 많은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굳게 여기고 알려고도 하지 않고 ,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 같다.

사실은 그게 아니란 걸 어렴풋이 알텐데도  말이다.

아니다 모를 것 같다.

나는 절대로 교회는 안간다 너는 갈테면 너나 가라 내 상관 않겠노라 하면서 사생결단이라고 하듯이

거의 십여 년을 버티고 있다.

참고로 나는 십여 년 전에   처음으로 예수님을 만났다.


그렇다고 상관 안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남편은 특히 식사기도를 제일 싫어한다.

"밥쌍머리 앞에서.."라고  인상 팍 쓸때면 괜히 주눅이 들었었다.

교회가는 날엔  바빠서 쩔쩔매는 날 보고도 가끔씩 도와주던 식탁정리며 그것도 아주 가끔씩 해 주던

설겆이는 말할 것도 없이 꼼짝 안 한다.

내심 너 교회가니까 네가 할 일이  부엌 일이니,그것도  네가 선택한 바쁨이니  너 당해봐라

하는 식으로 네가 다 해!!

라고 말은 안해도  투정하는게 꼭 밴댕이다.



얼마전까지  나는  힘들어진 집안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광대한? 꿈을 품고

주말에 파트타임 쟙을 가졌었고 그러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주일예배를 못 드리는

상황속에서 쥐꼬리지만 살림에 보탬이 되는 나에  대해서 남편은 아무런  불평불만이 없었다.

그야말로 겉으로는 평화로운 가정의 모습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육적으로는 힘들어 지쳐가고

매일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갑상선 기능도 조절이 안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음)

영적으로도 나의  신앙생활은 극심하게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그나마 시간날 때마다 새누리웹싸이트를 통해 목사님 말씀을 꼭꼭 듣고 노트에 적어놓고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던 중에 사무실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교회 사무실에 나가면서부터

목사님을 가끔씩 뵙게되고  뵈면 뵐수록  목사님 말씀이 내내 가슴을 찌르고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중에서도 제일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신 말씀은

"신앙인이면 믿음으로 당당해라" 였다.

 그동안의  너무나도 소극적인 신앙인으로 살아온 나를 되돌아 보게 되고

당당한 신앙인이 될꺼야  나도 예전에 예수님과 뜨거웠던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거야 라며 다짐하게 된다.

문제는 이 다짐이  그냥  다짐으로 끝나버리면  결코 아무런 열메를 맺을 수없다는 걸 알기에

실천함으로 당당해져야 했다.

그건 그동안에 들어오던 부수입이 없어짐으로 다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적어도 주님과의 교제시간이 늘어난다는 기쁨으로 충만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에 나는 나의 자리로 되돌아온 기쁨에 젖어 있을 즈음  남편은 그런 날 보면서

혼자서 괜히 심통이 나서 심기가 불편하시다.

"너만 좋지? 나 약올라 " 하는 듯   워낙 말이 없는 남편입이 굳게 닫혔다.

아들 하나 더 키운다는 심정으로 얼르고 달래봐도 소용이 없다.

남편의 입은 한번 닫히면 보통 서너달이다.

이런 글 쓰는 날 몹시 더 미워할 거다.


지난 토요 아침 예배후에 초원모임으로  기도를 하게 하셨고 그자리에서

그동안  주저하고 기도 제목조차 내놓지 못하고 쉬쉬하고 지냈던 나에게

남편영혼구원을 염원하는 기도제목을 내놓게 되었고

이건 아마 주님이 주신 믿음의  용기였다고 확신한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으신 분들은 동감하실테지만

혼자서 신앙생활하는 것에 그동안 적지 않은 컴플렉스가 있었음을 이 글을 통해 밝히고 싶다.

남편과 아이들 손잡고 함께 교회가서 예배드리는 분들은 그야말로 축복받으신 분들이다.

그날 아침 많은 자매님들이 둘러 앉아 합심기도를 해 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한 자리였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만났다.


주일 목장목임에서도 목원들의 뜨거운 기도와 아낌없는 사랑을 느꼈다

며칠 뒤  어느 자매님께서  예쁜 선물과  예수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짧지만 마음속 깊은 격려와 사랑의 글이 담긴 카드를 건네주시는 것이 아닌가?

글을 읽으며 눈물이 왈칵 !!!했다.

그동안에 남편과의 신앙속에서의 보이지 않는 갈등과 고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곤란을 감찰하사

     환란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고" 시편  31: 7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수님의 참사랑을 실천하시는  분이시다.

자매님의 사랑은 어떤 미사여구로도 감사함을 표현 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자매님같은 분의 사랑으로 나의 남편은 반드시 구원받으리라 확신한다

주님의 때가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반드시 그날이 올 것이라 믿기에

아직은 아닐지라도 포기하지 않

오늘도 조용히 무릎을 꿇는다.


If 의 사랑이 아닌 Even Though의 사랑으로 남편을 사랑 할 수 있게 하소서.

내가 만난 예수님의 사랑을 나도 전할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은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셨나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감사하게도 그자매님이 바로 제글에서 언급한 그자매님이세요.

profile_image

양준모님의 댓글

양준모 작성일

북가주로 이사를 온 후 크리스마스만 되면 제가 잘 모르는 여자분들로부터 사라자매에게 카드가 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구냐고 물었을때, 사라 자매가 샌디에고 기도모임에서 만난던 분들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 후, 그 분들이 저의 구원을 위해 사라자매와 함께 힘써 기도해 주신 기도모임의 자매님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얼굴을 전혀 모르는 그 많은 분들의 기도로 제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이후 이 찬양을 좋아합니다.


 


저 같은 놈도 예수님이 만나주셨습니다. 우리의 많은 기도가 있을 때, 예수님이 형제님도 만나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profile_image

민지엄마님의 댓글

민지엄마 작성일

자신의 실체를 한껏 포장하여 멋지게만 보이려고 애쓰는 것이 세상의 모습이지요.
그래서 주일 설교에서 목사님이 언급하셨던 "프랑스 .....벤닥슨" 뭔지 하는 가방이 불타나게
팔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상한 심령을 주님앞에 고백하면 주님은 그 일을 이루어주시려고 기도의 동역자들를
보내주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자매님, 지치지 마세요. 저도 오형제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영광에 참예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주님의 이름으로 두 분을 사랑합니다.


profile_image

안영남님의 댓글

안영남 작성일




안형제가 자매님의 글을 읽고선 예전 기억이 나나 봅니다. 주일이면 교회가서 예배드리는 것을 양보하지 않던 저와

두아이가 미워 길에 버려두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 데려가곤 했던 옛날 그때를... 지금도 아이들이  웃으며 얘기하곤

합니다. :)

그리고 요즘은 아빠가 매일 저녁 열심히 성경을 읽고 있으니(하나님이 손목사님을 통하여 저희 가정에 허락하신 아름다운 일이겠죠!) 큰아이가 제게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We are so lucky to have  parents who are christians!"

 

아직 제가 뵙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매님의 반쪽이신 형제님 또한 아주 멋진 분이 아니실까?!

십자가가 아닌 자매님의 머리에 씌어 질 고귀한 화관이 될 형제님을 축복하고 또 축복합니다. :)

 

주님의 때를 오늘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아름다운 반쪽이신 자매님 또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 

 

profile_image

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작성일

자매님 글을 읽으며 저도 양준모형제님께서 말씀하신 그 찬송이 떠올랐습니다.  

기도할게요. 그리고 조만간 형제님의 간증글이 이 곳에서 나눠지기를 소망합니다. 





profile_image

김 숙님의 댓글

김 숙 작성일

저 역시 형제님의 간증이 나누어지는 그 날이 한시바삐 올 수 있게 되길 소망하며...


자매님 가정을 위한 기도와 응원에 동참할 것을 약속!


자매님~   화이팅!

profile_image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산을 옮기시는 하나님...


못하셔서가 아니라, "때"가 하나님에게 있기에 기다림은... 설례임의 축복이 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담대하게 고백하는 다니엘과 그 친구들의 믿음의 행진처럼,


자매님과 기도하시는 친구들의 믿음의 행진... 언젠가 그 행진가운데 형제님이 함께 서계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참 진리를 깨닭고, 그 진리가운데 참 자유함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하는 간전한 마음이 같기에...


자매님의 마음이 제 그릇에도 잘 담겨집니다. 언제나 밝으시고, 내면의 기쁨과 감사가 주님의 향기처럼 전해지는


정아 자매님... 함께 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profile_image

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주안에서 형제 자매됨을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니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

저는 더이상 혼자가 아님을 알지만 주님을 모르는 저희 오형제가 안타깝고 불쌍히 여겨집니다.

형제님들 ,자매님들  감사합니다.

힘이 불끈!!animate_emoticon%20%2864%29.gif

profile_image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정아 자매님의 기도 하나님께서 꼭 들어주실 겁니다..


믿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딸의 모습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도 함께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주여 "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주님께 예배드리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profile_image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믿지 않는 가족을 둔 크리스챤 이라면 그들을 전도할 사명이 있음을 아직도 그 사명을 이루진 못한 저 이기에 (저의 부모님 ) 너무도 안타깝게 자매님의 글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읽었습니다. 형제님의 영혼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 하는 자매님의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가정을 축복하고 놀라운 기적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지혜와 인내와 오랜 기다림의 끝에 형제님과 자매님께서 함께 새누리 현관에서 새가족을 기쁜 얼굴로 맞으시는 즐거운 상상해 보면서 자매님을 힘껏 응원합니다.

profile_image

donkey님의 댓글

donkey 작성일

오 형제님이 주님 앞으로 나오실때까지 기도를 같이 드리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어느 자매님의 오랜 기도가 이루워져서 주님께로 나와  정말 훌륭하게 신앙생활을 하시는 귀한 형제님이 바로 우리 곁에 한 분 계세요. 오형제님도 그렇게 꼭 되시게 기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