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속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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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9회 작성일 11-08-2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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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장면으로, 목사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무리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말씀에 보면, 무리(Multitude, crowd)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무리: 예수님을 필요해서 쫓음 --- 무엇을 얻고자
무리: 예수님을 경배하여 섬김 --- 겉옷을 길에 펴며
무리: 예수님을 구세주로 외침 ---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무리: 예수님을 선지자로 대답 ---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무리: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닮 --- 십자가에 못 박혀야
나도 한 때는 그 무리가운데 서 있었는데, 아니 혹시 아직도 무리가운데 있는 것은 아닌지?
예수님을 알기 전에 군중가운데서 느꼈던 고독감, 그 고독감을 이겨내고자 더욱 더 군중가운데로 뛰어 들어
군중과 혼연일체가 되어 세상으로 불나방처럼 달려 들었으나, 그 불로 인해 상처는 더 깊어 지고 치료가 되지
않아 더욱 더 고독해 졌던 그 젊은 시절이 기억이 났습니다.
예수를 믿고서는 단절되어 가는 그 군중들과 그들이 외면해 하는 눈길 때문에 고독했지만, 진리를 알 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는 말씀처럼 그 고독이 점점 기쁨으로 평안으로 변화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처럼, 구원은 영생은 무리에 섞여 있다고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일대일 관계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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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형제님의 새벽예배 후 묵상문을 읽으면 새벽성전의 은혜가 전해옵니다.
심형제도 새벽을 깨우시는 말씀이 너무 좋다고 제게 말하곤 합니다.
형제님의 은혜받으심에 샘나서 저도 내일부터 새벽예배 출석해야겠어요.
힘들까요??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전혀 힘들지 않지요...^^ 그냥 일어나서 오시면 됩니다..^^

adaya님의 댓글
adaya 작성일
역시 형제님은 교육팀장님이시네요. 목사님 말씀을 너무 정리를 잘하셔서 그리고 답까지도 잘 알려 주셔서 더 이상 덧붙일 것이 없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하여 나의 장난기가 또 발동하여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 나귀새끼"!
왜 예수님은 나귀를 타지 않고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셨을까? 나귀새끼가 커야 얼마나 클까? 엄마랑 함께 있을 정도면 정말 새끼일텐데... 그 나귀새끼는 태어나서 귀한 일을 했구나.
우리의 믿음 역시 그 나귀새끼처럼 우리눈으로 보기엔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이 연약해도 주님이 쓰시겠다 하면 아멘으로 대답하며 순종할 수 있을까? 나귀와 나귀새끼를 순순히 내 준 그 주인의 순종과 나귀새끼의 순종... 오늘은 순종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