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식 형제님 휴스턴으로 떠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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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48회 작성일 18-10-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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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은 늘 우리와 함께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속된 성가대를 섬기면 한 사람 두사람 들고 나는 것이 표시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을 많은 시간 함께 해오면서 쌓아온 모든 대원들의 빈자리는 참 커보입니다.
성가대의 큰 어른이셨던 Bass 파트 신성식 형제님께서 사업상 휴스턴으로 떠나시면서
새누리 성가대는 형제님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집니다.
참 섭섭하지만 우리에게는 지상에서의 만남을 뛰어넘는 만남이 있기 때문에,
이별의 한계성을 넘는 하나님안에서의 만남이 있기에,
오늘도 저희는 안타까운 만남의 여백을 받아들입니다.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 저 멀리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가 있으니
글로 사진으로 또 중보 기도로 계속되는 형제 자매의 깊은 사랑을 나누어 갈수 있기를 위로 삼아 봅니다.
저희들은 그동안의 새누리 성가대가 부른 찬양 악보를 소중하게 챙겨가시던 형제님이 벌써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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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onkey님의 댓글
donkey 작성일
신 고문님,
지난주일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좋은 직장이 되신 것을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또, 따님의 결혼도 축하드리고요. 겹경사입니다!
그런데, 당분간 몹뵙게되어 섭섭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의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백윤기 드림

훈풍님의 댓글
훈풍 작성일
그동안 성가대에 봉사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찬양이 울려 퍼질때 마다, 마음속으로 부터 울어 나오는 한가지.
이 찬양을 부르다 이자리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찬양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이 메아리 치기를 함께 기도 했읍니다.
항상 어려운자들, 힘든자들, 그늘에 있는자, 못다피어난자, 병든자들을 가장 주요하게 찾으시던 주님의 모습과
자신의 피를 흘리시며 보여주신 사랑의 실천이 우리의 살아가는 참 모습으로 거듭나는 열매가
아름답게 열리기를 기도 합니다.
"아직 안 끝났어", 하시던 주일 설교말씀을 생각하며, 새곳에서 또다시 새로운 비젼을 펼쳐 나가는
일이 주어진 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신 무엇인가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달려가려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로, 한줄기 맑고 선명한 빛줄기와 같은 새누리가 되시고, 특히 함께했던 성가대원들과의
아름답고 웃음꽃 만발하던 연습시간이 늘 제 머리와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 입니다.
몸담았던 선교부, 전도구제부의 사역들도 주렁주렁 더 탐스런 열매들로 꽉차기를 기도 합니다.
손 경일 목사님, 전도사님들, 여호수아 선배님들, 형제 자매님들, 모두 사랑 합니다.
제 신앙의 안정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이상학 목사님의 고국에서의 사역에도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기도와 격려의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꾸벅. OTL
신 성 식 드림

j_calling님의 댓글
j_calling 작성일
너무 갑자기 떠나시게 되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베이스의 기둥이 없어지셔서 흔들 흔들 하네요. 원래 다른 기둥을 세워 놓고 가셔야 하는데... 그래서 떠나시기 일주일전에 발표하신것 아닌가요? ㅎㅎㅎ
앞으로도 은혜로운 소식들이 오고 가기를 바랍니다. 늘 성령 충만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신형제님,
잘 도착하셨지요?...제가 이곳에서 적응해가듯 형제님도 그곳에서 "잘"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아직 제데로 교제도 못했는데 이렇게 빨리 가시게 되어서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러나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듯이 그 만남을 기대합니다...^^
거기는 많이 덥고 습할텐데 건강 언제나 조심하시구요..
이곳에 들르실때 기쁘게 뵙겠습니다..
가끔 웹에 들어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세요...^^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누구세요? 전도사님?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분들은 이 사진을 보지 말아야 할 것 같은 ...

j_calling님의 댓글
j_calling 작성일
요즘 분위기가 사진도 넣는 분위기인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자세히 보시지 말라고 작은 사진 올렸는데 자매님 눈도 좋으시네요. 혹시 돋보기 안경???

심인식님의 댓글
심인식 작성일
형제님,
베이스의 음잡이께서 안계시니, 큰 일입니다.
전도사님께서 그간 테너에 신경을 많이 쓰셨는데, 이제 그동안 레이다 밖에 있던 베이스에도 안테나를 세우시는 것 같습니다. 형제님과 함께 한 성가대, 참으로 많이 은혜로왔습니다.
휴스턴 사람 살 곳이 아니라네요. 눈치 좀 보시다가 산호세에서 리모트로 일하시겠다고 해 보세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적어도 연말 e-club과 전도구제팀이 함께 하는 마약갱생원 봉사에 꼭 오세요.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신 형제님과 자매님을 교회에서 못 뵈게 된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네요... 성가대석 제 뒷자리에서 부드러운 베이스톤으로 찬양하셨는데... 새누리의 옛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어 반갑고 기쁜가운데, 또 한편에서는 허락하신 새 생활을 따라 길 떠나시는 정든 분들도 생기는 이 시점...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요...
아주 가시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이 섭섭함을 조금 눌러줍니다. 건강하시고요. 어디서나 하나님을 기쁘게 하실 신형제님과 자매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곧 다시 뵙겠습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근데... 지연자매님, 언제 이렇게 사진들을 자근자근 찍어서 모아두셨데요. 그때 그때 시간들이 생생히 되감겨 져서 넘 좋네요. 살짝 감동입니다.

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언젠가 형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한국 음식점이 새로 개업을 하여서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는데
형제님은 그 곳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고 그 옆집인 썰렁한 손님없는 집으로 가신다고요.
이유를 여쭤 보았더니
북적이는 집은 본인 말고도 가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이 없으니
썰렁한 집을 조금이라도 도와주시고 싶으셔서 그렇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참 제 마음이 숙연하였습니다.
저는 형제님의 강해보이시지만 여리고 따뜻하신 이런 속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아마도 이미 알고 계시리라 늘 생각했습니다.

훈풍님의 댓글
훈풍 작성일
독립하기:
휴스턴 온지가 이제 달을 넘어 갔읍니다.
참 짧지않은 기간 이었던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셨음을 감사 드립니다.
새곳에 자리잡는 것이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다시돌아 보게 하셨읍니다.
기도로 글로 보여주신 교역자님들, 성도님들의 마음을 든든히 간직하고 있읍니다.
목요일에는 성가대 연습을 가야하는 마음이 문뜩문뜩 들곤 합니다.
한국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아직 서둘러 여기저기 가볼 엄두를
못내고 새누리의 성가대 찬송과 말씀으로 혼자 예배를 봅니다.
편한 갈리포니아를 떠나서 후덥지근한 이곳에 처음온날 부터, 차근차근 기도하며 하나씩 다시정리하는 것은 그런데로
계획한데로 되었지만, 무엇보다 음식점에서 장기간 사먹기가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하였읍니다. 그런데로, 머물곳, 자동차, 전기, 보험, 회사 프로젝트 점검, 인원면담, 외부회사 방문, 등, 일에는
어지간히 이력이 난 순서데로 차분히 대응이 되지만, 매번 무엇을 어디서 사먹어야 되는가 하는 것이 참
이스라엘 민족이 만나에 의지하는 심정이 들었읍니다.
그리하여, 그뎌, 부엌도구, 그룻, 기본재료들을 시간을 내서 사들이고 영의 양식이 아닌 육의
양식을 스스로 독립하여 준비키로 하였읍니다.
혹 자매님들의 노고와 실력을 과소평가 하시는 형제님들은 “제말을 듣고
믿으라, 진실로 진실로 말하노니 믿으라” 라고 외치고 싶읍니다.
밥짓기: 집에 밥통이 두개나 있으니,
당분간은 냄비밥을 지어서 혼자서 조금 먹는 양을 충당 하리라 하고, 중학교때부터 소년단
실력으로 코팰밥하던 기억으로 작품돌입, 아 그러나 어찌된 것인지
꼬두밥의 연속, 불조절이 안되어 물은 끓어 넘쳤는데 다시물붓고 돌격해도
속은 내마음 속같다고나 할까 왜그리 딱딱한지.
애라, 물 더붙고 마이크로로 추가 프로쎄스
-> 일주일 내리 죽.
반찬하기: 마늘까기, 양파/캐비지 썰기, 고기썰기, 이거뭐
할일이 이렇게 많은 줄이야. 집사람의 경지가 뚝딱하면 나왔는데, 나는
한참 땀을 흘려도 맛에 영 조절이 안되니 우리가 주님따라가는 것도 비슷하지 않나. 집사람의 “식기전에 드세요” 소리가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였던지.
저녁에 썰어놓은 것을 아침에 후딱 볶아서 요기하는 것이 출근시간을 줄이니 그나마 빈속에 커피만 집어넣는 것보다는
몸관리에 좋다고 생각되어 강행합니다. 건전한 신체에 건강한 말씀이.
빨래하기: 이것도 손이 많이 갑니다.
집에서는 장농에서 끄내서 입기만 하면 되었는데. 참 이곳 드라이어의 쎄기, 옷의 양 조절을 몰라서 처음에는 한참을 돌아가다 옷 다 태울뻔. 스위치
조정 세번째에 겨우 안착점 발견.
모든 것이 새로운 방식과 인내와 시도를 요구하지만, 하나님께서 뜻이
있으셔서 보내셨으니 주님찬양하며 기쁘게 지내고 있읍니다. 집사람의 급히 공수된 식재료에 의지하여 오늘저녁은 된장/고추장으로 두부찌게를 끓였읍니다. 허허허허 --- 조금 싱겁지만, 하나님 찬양! (물이 많았어요, 흠.)
저녁후 “Gym”에 가서 아무도 없는틈을 타서 파바로티 처럼 찬송을
불렀읍니다. 에코가 저를 황홀케. 주님께 영광! J
새누리의 모든 사역에도 하나님의 빛줄기가 바로 내리시어 세상의 귀감이 되는 진정 살아있는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열매들이 영원히 맺어지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몸은 멀리 있으나 마음은 가까이 있는,
신 성 식 드림

오정아님의 댓글
오정아 작성일
신형제님의 홀로서기가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맘같아선 된장찌개 끓여 나르고 싶습니다. 쯔쯔쯔
그래도 주님이 곁에 계시니 옆구리 시리진 않으실꺼예요.^^
이글은 댓글로 쓰셨는데 나눔방에 옮기고 싶네요.
이곳에서 뵐때가지 몸도건강, 마음도 건강 잘 유지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형제님께서 새로운 환경을 적응해가시는 과정을 담담히 쓰셨지만 그 과정 안에는 형제님의 고된 자취생 일과가 엿보여 형제님 글 읽는 내내 참 안타까왔습니다. ( 한국에서 혼자 고생하는 내 서방님 생각도 나고 ) 자매님께서 코디해 주시고 준비 해주신 멋진 의상으로 항상 성가대의 베스트 드레서였는데 그 베스트 드레서가 혼자 된장찌개 끓이고 빨래하고 계시니 성가대원들의 가슴이 아픕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다시 뵐때는 근사한 된장 찌개를 뚝딱 끓여내시는 주부 9단의 경지에 이르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형제님!!!

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Gym에서 부르셨던 그 찬양을 듣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그 멋진 목소리로 부르셨을 찬양!
그 소리와 그 모습이 가슴 뻐근하게 전해옵니다.
강건하고 기쁜 모습으로 다시 뵐 그날까지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