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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조회 2,195회 작성일 11-06-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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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011 12-44-19 PM.jpg 


하나님 하나님!


저, 나무에요. 십여년전에 새누리로 옮겨 심으셨던 나무요. 
여전히 볼품없고 작은 나무지만, 박아 놓으신 곳에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나무의 키가 작아서 오고 가는 사람들 옷자락에 가지들이 꺽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제법 자라서 
그늘을 만들 때나 바람막이가 되어야 할 때 이웃 나무들에게 조금씩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답니다. 
 
참, 하나님,
그동안 나무의 생각을 연주해 주시던 목사님이 떠나셨어요. 

나무의 그늘을 보고 동역자라고 불러 놓고 동역할 기회도 주지 않고 가셨어요... 
슬프지만, 하나님을 연주하기 위해 떠나시는 하나님의 종을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새 목사님이 오셨어요. 앞으로 나무의 마음을 연주해 주실 목사님같아요. 그런데요...

새 목사님이 지나 가실 때마다 땀 냄새가 나요.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냄새, 
사람의 머릿수 보다 영혼의 키 높이를 중히 여기시는 냄새, 
그것을 위해 뛰고 계시는 땀 냄새요.  
예수님의 것을 많이 닮은 거 같아요.
 
어제는 까만 안경을 끼고서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하던 분이, 오늘은 새 목사님이 하나님을 데려 올 거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봤어요. 나무를 밖아 놓은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기 계속 계셨는데...    

 

하나님 하나님,

 

모세 할아버지 같이 하나님 얘기를 들려 줄 목자를 세워주셔서 고마워요.

바울 할아버지 같이 예수님 얘기를 들려 줄 목자를 세워주셔서 기뻐요.

 

그리고...

 

하나님의 심정을 볼 수 있도록 까만 안경을 벗겨 주셔서 감사해요.

 

 

 

 

-나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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