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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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26회 작성일 11-12-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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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도 넘었을 그날은 지금도 기억이 뚜렷하다.
나는 그날 Montgomery Ward 라는 지금은 없어진 백화점의 Car Center 에서 수리중인 나의 차를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에는 TV 가 걸려있었고 화면에서는 방금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아니 부숴지는 광경을 생중계하여 주고 있었다.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 장벽을 독일시민들이 도끼로 부수는 모습은 과히 충격적이었다.
얼마안있어 소련이 - 서방인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 큰 제국이 - 무너졌다.
근 반세기를 광란적인 냉전속에 군비경쟁에 진을 다 소모한 이 인류에게 마침내 번영과 평화의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이제는 창과 칼을 녹여서 쟁기와 삽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는구나! 하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오늘날, 전 세계는 그 어느때 보다더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가난해졌다.
이 미국조차...
http://www.cbsnews.com/8301-201_162-57343397/census-data-half-of-u.s-poor-or-low-income/
CBS 뉴스에 의하면 현재 미국인의 반정도가 빈민층에 속한다한다.
실로 놀라운 일이다.
ㅊ
어쩌다 이렇게 일이 꼬여졌는가?
이 광할한 대륙과 풍부한 자원, 민주주의의 선봉이 되고, 전세계 사람들이 동경하던 이 나라가 어찌이리 내려앉게 되었는가?
Pax Americana 가 영원히 계속되리라고는 물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냉전을 승리로 끝내고, 실존하는 오직 하나의 초강대국가로서, 군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는 이런 세월에, 미국이 이렇게 갑자기 추락한 것이다.
현재 많은 우리의 이웃들은 가난 속에서 살고있다.
소위 working poor 라는 것이다.
우리 회사 project 에 있는 어느분은 남편이 2년전 실직한 후에 최근에는 집을 잃고 말았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pay 는 아주 작다. 그리고 실직의 두려움 가운데서 묵묵히 열악한 작업환경을 참고있다.
오늘 출타했다가 우연히 아래의 광경을 보았다. 일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눈을 부치고 있는 어는 식당 worker 를...
그분에게 양해는 못구했지만 여러분들과 share 하고 싶었다.
모두 minimum wage 를 받는 분들일 것이다.
gas 한번 fill-up 하면 60불인 요즘, moving violation ticket 이 $290 인 요즘, minimum wage 를 받고 어찌 살 수 있을까...
새누리 교회에는 engineer 들이 주류이고 대부분 생활이 넉넉한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일 것이다.
그래서 교회 밖의 있는 이웃들의 힘들음을 우리는 어쩌면 간과할 수 있을 수도있다.
지금 Shelter 에는 그 어느때 보다 멀쩡하게 차려입은 분들이 와서 식사를 하는 광경을 자주보게된다.
아주 작은 사랑과 이해의 손길이 어느때 보다 절실한 이때, 새누리 교회가 그 몫을 꼭 해주었으면 하는 맘이 크다.
그리고 왜 전 세계가 이런게 mess-up 이 되었는지 누가 좀 시사해설을 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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