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를 적대시 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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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eyoungKim
조회 3,374회 작성일 14-08-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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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역시 지영 자매님, 생각 할 수 있는 글 보내 주셔셔 감사합니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를 적대시 하고 이단시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지 생각됩니다.
그랬다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선교의 필요성도 없겠죠.

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생각을 provoke 하는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란시스 교황님이 이번 방한시 명동성당에서 올린 미사에 한국에 각 종교지도자를 초대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스님도 오셔서 미사를 드리더군요.
그분들을 초대한 교황님의 깊은 사려에 감사하였고, 미사를 끝까지 같이 드린 스님에게도 감사하더군요. 과연 사찰에 가서 불공에 같이 참여한 목사님이 있다면 현재 같은 기독교 풍토에서는 사탄이라고 배척받고 쫒겨났겠지요.
타종교 분들도 구원의 진리를 찾고 있는 fellow 구도자이라는 시각으로 보고 언젠가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면 같이 평화롭게 또 이웃으로 못살 이유가 없다고 믿습니다.
진정한 불교신자, 진정한 이스람신자는 양심적이고 좋은 사람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하나님의 진리를 다시금 고민하며 묵상케 하는 지영 자매님의 귀한 글과 나눔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요즘 우리에게 던져 주신 "참진리와 참생명"에 대한 숙제는 분명 우연히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님의 때에 그분이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던져 주신 얼마 남지 않은 "구원의 처방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묵상중에 마음에 비춰 주신 그림이 있어 나누어 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휘장을 둘로 쪼개어 벌리시고 더이상 어둠속에 하나님을 찾으려는 미련함과 어리석음들을 걷어 내셨던, 감히 저희가 측량할 수 없는 은혜... 그리고....
고여 있는 깊은 강.... 그 강의 바닥이 흔들리고 물 속 깊은 곳 부터 출렁이는데... 그 아래 수북히 쌓여 있는 추하고 더러운 쓰레기들이 모두 수면위로 떠오르는... 이 두개의 그림을 동시에 겹쳐 보여 주십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서로에게서 측은함과 동일성 그리고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는건 아마도 동일하게 타고난 우리의 원죄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부연중에 인정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죄와 죄의 행실이 두사람 이상이 모인 공동체라면 어디서나 동일한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아픈 현실들... 궂이 이 동일한 죄의 모습들이 "개신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두드러지게 들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 싶네요. 더이상 휘장으로 가려진 지성소는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예수님이 미련함과 어둠을 덮고 있었던 성전의 장막을 걷어 내시지 않았더라면, 세상과 잘 어우러져 뭍힌체 수면에 떠오르는 죄들을 선한 마음으로 덮어 가며 경건의 모습을 잘 유지 했을지도 모를텐데 말이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이 무지한 자에게도 선을 볼 줄 알게 하시고, 인정할 줄 알게 하시고, 손잡을 줄 알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데... 아직은 부족해서 그런지... 제 안에 넣어 주신 진리는 머리를 쥐어 뜯어도 타협되어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지영 자매님의 나눔과 귀한 글을 개제해 주신 손희영 목사님의 구원과 진리에 대한 주요 포인트도 같다고 봅니다. 참 다르게 빚어진 그릇들인지라 담는 모습이 조금씩 다를 수 있을 뿐.... 그래서 상대방이 의도하는 바와 다르게 전달받은 거 같을 때에는 많은 경우 미안함이 함께 따르는 거 같습니다...
애고... 언제 날 잡아 우리집 차고나 청소해야 겠습니다. 구석구석 쌓여 있는 먼지와 쓰레기... 추한 것들을 한번 휘 저을 때가 된 듯... 수면위로 떠 올라야 걷어내지 싶습니다. 내가 알지 못한 것들, 깜빡해서 쌓인 것들 등등 걷어 낼 일을 생각하니...깜깜합니다. 그렇게 비워지고 회개되어야 나를 지으신 분에게 돌아갈 수 있기때문에, 고이지 않도록 들추시고 보게 하시려고 장막을 걷어 가셨나 봅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는 때에 한번 휘 저어 주시는 거 같습니다. 모두 청소하는 모습이 제각기 다르겠지만... 우리가 무엇이관대...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그토록 사랑하시는지...
암튼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바가 있는거 같은데요.. 주시는 처방약을 제 때 복용할 수 있어야 할텐데... 유효기간도 확인하고 유사품도 주의해야 겠습니다.
갑자기 어릴적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혼자 소리 죽여 기도할 때가 생각납니다. "하나님, 마리아님, 예수님, 부처님" 을 다 부르고 기도를 시작했었었는데... 한참동안 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