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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조회 3,534회 작성일 09-05-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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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공터에 있는 제법큰 인공호수에 언제부턴가  Canadian geese 들이 서식하기 시작했다.

족히 4,50마리는 되어보인다. 칠면조 만한 큰 몸집에 조금 사나워도 보인다. 사람을 도대체 무서워하질 않는다. 적어도 회사안에서는 그렇게 굴어도 된다는 것을 이놈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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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녀석들이 새끼를 치고있다.  몇칠전 근무도중에  옆방 동료가 와서 창밖을 보라고 알려줘서 내다보니 거위 두쌍이 각자의 병아리들을 거느리고 풀밭에서 먹이를 먹이고 있다. 한 15마리 쯤의 병아리가  엄마 아빠 사이에 바짝 붙어서 종종걸음으로 풀잎을 열심히 뜯어먹는다. 병아리들은 자기 부모를 헤깔리지 않고 옹케도 따라다니고, 엄마아빠는 병아리들이 모이를 먹는 동안 잠시도 긴장을 풀지 않고 머리를 높이 세워들고 주위를 연상 경계하고있다.  그 숫놈이 얼마나 늠름해 보이는지...

가끔 자신도 풀 몇포기 쪼다가 금방 다시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사방을 살피며 새끼들을  살핀다. 새의 머리에 어찌 자식을 저리도 사랑하는 본능이 있는지... 자기 새끼와 남의 새끼를 잘도 구분한다. 그리고 저 병아리들도 언젠가 자라서 자신들의 새끼를 저리 보호하고 사랑하는 어미가 되어있겠지. ..

회사에는 여우나 들고양이도 산다. 근처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병아리들은 죽음도 불사할 부모의 그늘 아래서 마냥 행복하고 안전해 보인다.

내 자신도 그 병아리와 같았다. 늙은 홀 아버지밑에서 유년 시절을 지내며 얼마나 세상이 힘든다는 것을 몰랐다. 아버지가 다 막아주셨다.  나의 삶의 방파제는 연약한 아버지였고 얼마나 취약한 방파제 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먼 훗날의 일이다. 내가 장성해서는 내 아이들에게 자식에 대한 사랑의 본능으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생활고의 걱정은 나혼자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 세싱의 모든 아버지가 그렇듯...

                       *                           *                         *                            *                          *                          *

이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사랑인 것을 깊이 느껴본다. 새든 인간이든...  


사랑으로 잉태되고,  그 사랑으로 길러지고 사랑때문에 살아간다.  


사랑의 근본 저자시여... 감사합니다.


당신이 내려주신 사랑으로 우린 살고 있고, 다른 이들과 사랑하며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고있습니다.


사랑떄문에  용감해질수있고,  사랑으로 내일을 다시 웃으며 맞게 해 주십시오.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습하고 사랑을 전하라고 우리를 같은 교회로 불러주셨습니다.


주님을 뵐때 부끄럽지 않은, 주님이 주신 사랑을 가정과 이웃 모두에게 전해준 우리가 되게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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