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칼럼] 하쿠나 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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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77회 작성일 09-09-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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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 (Hakuna Matata!) 」
걱정 마, 다 잘 될 꺼야!
8월 말로 교회와 우리를 섬기시던 목사님이 선교지를 향해 떠나신다.
오래 동안 기도로 준비 하시고 떠나 가신다지만 교회와 성도들은 아쉬운 점이 많아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가시는 분의 심정을 아무리 잘 헤아리고 이해하며 기도의 동역자로 헌신을 해도, 남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 한 구석에 들어 내어 표현 못할 응어리가 하나씩 생긴다.
그 응어리가 나만의 착각인지 잘 모르겠지만, 곱씹어 보면서 과연 우리가 정말 사랑 했을까? 스스로 물어 본다.
사랑(LOVE)을 풀이 하면, Listen 들어 주는 것,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 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사랑이란다.
Open 여는 것, 너의 마음을 열어라가 아니고, 나의 마음과 나의 약점까지도 솔직하게 열어 보여 주는 것이 사랑이고, Value 평가, 존중하는 것, 나의 가치를 존중해 달라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을 소중하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하며 존중하는 것, 또 Express 표현 하는 것, 내 마음 알겠지 막연히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사랑이란다.
이런 사랑을 우리는 과연 떠나 가시는 목사님과 나누었을까?
아니면, 서로가 내 이야기만을 들어보라고 치근덕대며, 솔직한 너의 모습을 보이고, 이런 사람인 나만 인정해 달라고, 너의 사랑을 나에게만 표현하라고 암시 하며, 호르몬 작용에 의한 감정적 착각인 사랑으로 초지일관 (初志一貫) 하지는 않았는가?
이제 곧 목사님은 선교 훈련을 위해 이곳을 떠나신다.
지금부터 우리는 끊임 없는 훈련의 결실인 참 사랑, 곧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얻은 아가페 사랑으로 떠나시는 목사님을 사랑해야 할 것이고, 남은 자들도 서로 들어 주고 열고 알아 주고 표현하는 사랑을 주고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치유되고 회복 되면서 하는 말, 「하쿠나 마타타 (Hakuna Matata!) 」
「걱정 마, 다 잘 될 꺼야! 주님이 함께 하시잖아!」
이런 날을 꿈 꾸며,
모두에게, 「하쿠나 마타타 (Hakuna Matata!) 」
목사님께도「하쿠나 마타타 (Hakuna Matata!) 」
주님이 함께 하시잖아요, 다 잘 될꺼예요.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고 그 분의 사랑 안에 있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서 살게 될 것이다. (요한 15:10)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요한 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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