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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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86회 작성일 13-01-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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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全美) 최고 고교생을 뽑는 <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 아시아인 최초 수상,
USA 투데이 주최 < 올해의 고교생 20명> 에 선정, 존 매케인 장학금 수여,
< 자랑스런 한국인 상> 최연소 수상….
이것은 나의 프로필이다.
교민사회에선 < 공부 잘하는 애 > 로 통한다.
사람들은 다짜고짜 묻는다.
" 어떻게 공부했어요? " 좋아서 하다 보니 그리됐다.
미국은 치열한 경쟁사회. 가열찬 노력은 당연하다.
부모님은 숙제를 다 했는지, 시험을 잘 봤는지 물어본 적이 없다.
내 의지로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숙제는 '될 때까지' 매달렸다.
어머니가 준 가장 귀한 선물은 '독서습관' 이다.
내가 책을 들면 재빨리 달려와 그 책을 읽어줬고, 다 듣고 나면 쿠키와 초콜릿 우유를 주고,
그 후엔 하늘로 번쩍 들어 올려줬다.
열한 살 땐 아버지와 계약서를 썼다. '예일대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목표를 정조준해야 한다"는 아버지가 "하버드대도 넣자" 고 했다.
내 방은 책상이 무지 크고 거기엔 메모가 가득하다.
교과서에 밑줄을 긋고 메모를 써넣었다.
손으로 쓰면서 소리 내 말하고 그 소리를 귀로 다시 듣는 것이 암기와 이해에 효과적이다.
숙제를 다 하고 나서 친구들과 전화로 답을 맞춰본다.
각자의 답이 다르면 서로에게 설명한다. 해법이 더 또렷해진다.
SAT·ACT 만점 비결은 체력관리다.
어릴 때 운동을 많이 한 미국 아이들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나도 테니스를 했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들' 까지 공부했다. 시간과 노력을 좀 더 쓰면 된다.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죽을 만큼 힘들었다.
등교 전 1시간 그 날 배울 것을 훑으면 효과는 200% 이상이다.
지나다니는 모든 곳에 메모지를 붙이고, 생각나면 바로 적었다.
스페인어를 외우려고 수학공식을 스페인어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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