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감상] 심지 굳은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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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조회 2,791회 작성일 12-05-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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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 굳은 사람이고 싶다
- 단용성
나는 아직도 내 이야기만 한다
창밖에 서
있는 한그루 나무 같아
햇빛이 내릴 때는 푸르게 웃는 나무
비오는 날엔 바람에 쓸쓸히 흔들거리는 나무
나는 아직도 멀리 있다
밤하늘에 떠있는
하나의 별 같아
늘 따뜻하게 총총히 빛나고 싶지만
구름이 낀 날엔 보이지 않는
외로운 별
이제는 내가 아닌 심지가 굳은 사람이고 싶다
눈을 감고
여름엔 강물이 바다되는 바다소리
겨울엔 호숫가에 내리는 고요한 함박눈소리
듣고 싶어라
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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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다운로드 | DATE : 2014-04-01 2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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