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tteJun 26.2017
2월 22일 실버 크로스 모임
수요일 실버 크로스 모임을 위해 교회로 향하는 마음에는 같은 길을 지났어도 다른 때보다 유난히 날씨로 인하여 이것저것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듦이 있어 절로 감사가 나오곤 합니다. 실크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의 예비하심 속에 치유와 위로, 그리고 기쁨이 기다리고 있음이, 하늘의 구름, 가지런히 줄지어선 가로수, 한가로이 산책하는 행인, 개스를 실은 트럭까지, 숨으로, 피부로, 눈으로, 그리고 귀로 느껴지는 대기의 기운 안에 하나가 되어 예배 전 주님이 주신 또 하나의 복이 되어 다가옵니다. 파삭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 손에 담기에는 휙 날아갈 듯한 기운의 허전함이 한없이 높은 곳에서 내려 주시는 온화한 주님의 채워주심과의 조화로, 2월의 마지막 수요일 또한 주님이 함께 하심을 고백하며 예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김 기택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를 통해 들려 주신 하나님의 말씀 후에 중보 기도가 뜨겁게 이어졌습니다. 가야금, 생황, 해금 등 우리의 전통 악기 및 중국의 이얼후라는 악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 이어졌고 찬송가를 국악식으로 편곡하여 부른 국악가족의 귀한 찬송 또한 은혜로왔습니다. 흔히 들어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곡조와 가락에 Hope Chapel에 모인 실크 멤버 모두 귀를 열고 방 안에 채워지는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소리라는 창조의 귀한 한 부분을 나눌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었습니다. 우리의 소리는 이에 걸맞는 영상과 함께 신 성식 형제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소치 장애인 패럴림픽의 감동적인 폐막식 퍼포먼스의 영상을 통해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간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두 마리가 함께 날아야한다는 비익조, 가지의 붙음이라는 뜻의 연리지라는 새의 영상을 통해 함께 하는 사랑의 메세지를 새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라는 특별활동, 그리고 우리의 점심 식사는 우리의 안동 닭찜이었습니다.
새 달이 시작되는 다음 주 3월 1일 모임에는 여느 때와 같이 10시에 Hope Chapel에서 예배가 있고, 이어 성도간에 귀를 열고 마음 문을 열어 말벗이 되어 각자의 신앙 여정 및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소그룹 활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