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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하는 교회, 번식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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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saac
조회 1,928회 작성일 10-0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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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육으로 명성있는, 옥한음 목사님이 개척하신 사랑의 교회가 건축때문의 교계는 물론 사회의 구설수에 올랐다.

이유는 2,300억원이라는 대단한 액수의 건축을 시작하기때문이다. (위는 조감도)


이돈이 얼만큼의 buying power 가 있는 액수냐하면 San Jose의 깨끗한 동네에 큼직한 집을 230채 이상 살 수 있고, 은행의 CD 로 넣어 놓기만해도 일년이자로 천만불을 받을 수 있다.  이 이잣돈으로만 대학생 500명 이상을 매년 전액 장학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된다. 원금은 고스란히  놔두고라도....


한 교회가 자신들의 능력으로 건축헌금을 모아서 건물을 짓는대 이러쿵 저러쿵 할 이유가 있겠는가.

그러나 원래 이세상 교회는 하나로 시작되었고,  여러 각 교회도 사실은 예수님의 지체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을 갖을때, 사랑의 교회 건축건은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는 않다.


사랑의 교회의 인원이 8만명이 넘는다한다.

그래서 차세대와 선교, 기독교의 육성을 담당할 infrastructure 의 필요에 의하여 이 건물을 짓는 다는 것이 교회측의 설명인 듯하다.

평소 존경하는 옥한음 목사님도 그 교회의 웹사이트에서 건축을 지지하시는  모습의 동영상이 뜨여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도, 웬지 마음이 안 편하다.

왜일까?....


먼저 이 mammoth project 에 교계적인 공감대와 사회에서의 묵시적 납득이 없이 시작해서인듯하다.


만일 사랑의 교회가 이런 큰 프로젝트를 내어놓았을때 교계와 사회인들이 "아, 그 교회는 그런 걸물이 필요해. 지금 하는 일들을 감당하려면 당연하지..." 라는 인정을 받았더라면...


기독교의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한 요즘에 만일 사랑의 교회가 그 돈으로 가난한 이웃을, 헐벗는 이웃을, 돈이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이웃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였다면 어땠을까?  또는 연변이나 북한에서 온 새터민들을 지원한다든지, 갈수록 늘어가는 청년실업자들을 위하여 대대적인 프로그램을 조용히 실시하는 기금으로 썻다면...


물론 사랑의 교회는 여지껏 많은 구제사업에 애써왔을 줄 안다.

그러나 교회가  이런 막대한 돈을 어디에다 all-in 하여 투자하는데서 그 교회의 정체성이 define 되고 그 근본이 뚜렷이 보여지는 것이다.


교회의 세습이 내노라하게 이뤄지고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일들이 소위 대형교회에서 자행되고 있는 근자에,

정말 신선한 교회의 torch bearer 라고 여겨왔던 사랑의 교회이기에 그 실망감이 더 큰듯하다.

부르터스, 너 까지...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어느 목사님의 설교제목이 생각난다.

팽창하는 교회, 번식하는 교회.

전자는 큰 기업화 되는 단일 교회이다.  이미 한국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후자는 교회의  개인적 위상보다는  주님의 메시지를 위함이면 철저히 자신을  나눠줌으로 주님의  왕국을 번식시켜 나가고 자신은 작게 존재하는  개념이다.

사실 이것이 신체학 적으로 볼때 우리 몸이 지탱하고 살아가는  법칙이다.

정말 100년을 지탱하는 교회가 있을까?


이미 사랑의 교회의 건축은 done deal 이라한다.

이젠 좋은 결과를 바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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