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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조회 1,780회 작성일 10-09-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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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에 50명이 모이는 어느 시골 교회가 세상을 진동시킨 일이 일어났다.

이 자그만 교회에서 이번주 토요일날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오란의 화형식을 거행하기로 하였다한다.

이슬람은 악의 종교이며 악의 가르침을 담은 코오란을 태워버리겠다는 의식이었다.


모든 온라인뉴스에 이것이 특종으로 보도되고 일파만파로 그 충격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급기야는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이 현지인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미군을 증오의 대상으로 전락시킬 이 행동을 우려하는 발언을 하였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것을 만류하는 언급을 하게 되었다.


그 교회는 처음에는 고집스런 태도를 보이다가 화형식을 무기 연기하기로 하였다한다.


 *                 *                    *


만일 어떤 사람이 독실한 이슬람 교도나 경건한 불교도라면 그는 좋은 사람일까 아닐까?

나는 좋은 사람이 되리라 생각한다.


진정 불교의 자비와 이슬람의 경건을 실천하는 종교인이라면 그는 좋은 이웃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다른 종교는 다 악마의 제조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에게는 이것이 성립이 안되겠지만...)


이것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내가,  타종교인을 보는 시각이다.

바울사도께서 아테네에서 우상신을 믿는 분들에게 당신들이 찾는 진정한 신을 알려드리겠다는 의지와 같다고 하겠다.


*                 *                     *


마더 테레사가 돌아가셨을때 모든 인도인들은 울었다.

그리고 정부는 국장을 선포하였다.  국장은 그나라 수상을 지낸 분만을 위한 것임이에도.

그리고 힌두교의 온상인 그 땅에서 유일하게 예수를 전할 수 있는, 인도정부가 공인해준 선교기관이라 하는 것을 읽어본 적이 있다.

무엇인가?

사랑은 모든 사람을, 타종교인을,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감동 시킨다.


*                *                      *


얼마전 이슬람권에  단기선교 다녀온 분들과 점심을 한 기회가 있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손대접을 하기를 힘쓰라는 가르침에 순종하여 단기선교온 그 분들을 얼마나 극진하게 모셨는지 모른다한다.  아예 그분들은 자기 집에서 제일 좋은 방을 손대접 용으로 비워놓는다 한다.

어느집이나 다 그렇다한다.

그리고 인심이 얼마나 후하고 사람들이 선량한지 칭찬을 많이 하셨다.


나는 참  나 자신이 고민 스러워졌다.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

그들을 기독교인으로 전환 시켜 나같이 되게 하려는가.

오만하고, 속으로 그들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고, 독선스럽고, 자본주의 사상에 찌들어져있고, 사랑보다는 세력을 내세우고, 타종교를 우습게 여기는 우리 기독교인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가...


*               *                          *


몇백년 인도를 장악하고 통치한 영국의 기독교가 정착이 안되는 것을 걱정스럽게 여긴 선교사가 간디에게 물었다한다.


"어떻게 하면 인도사람들이 기독교를 받아드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간디의 대답이었다.


"정말 예수를 잘 믿으십시오."


간디는 독실한 힌두교이었지만 "주달려 죽은 십자가" 찬송가를 평소 즐겨 불렀다한다.

그리고 모임에서도 이 노래를 힌두교인들과 같이 애창하였다한다.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을...


무저항 비폭력을 실천한 장본인이 기독교가 아닌 힌두교에서 나왔다는 것이 아이러니가 아니련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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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orah님의 댓글

deborah 작성일

간디의 이야기가 너무 와 닿고 공감이 됩니다.

참고로 코란과 이슬람교에 대해 제가 배운 몇가지를 정리하여 웹에 올리겠습니다.